[비룡소 - 제6화 스토리킹수상작 핑스]낯선 우주행성에 혼자 떨어진다면… 우리의 우주이야기

시리즈 스토리킹 | 이유리 | 그림 김미진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9월 3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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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인상적이다.

내용을 모르고 봤을때는 이게 뭐지?

왜 돌을 안고 있지?

궁금한게 많았다.

 

이 책은 주 독자들인 어린이 100명이 선택한 이야기이다.

비룡소의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이 그 많은 이야기중에 선택을 했다니, 더 궁금하다.

이 이야기를 선택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만날수 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얼른 읽어보고 싶다.

[핑스]는 도대체 뭘까?

표지만을 봐서는 뭔지 알 수가 없다.

 

145페이지인데도 초5 울아이가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긴 이야기책을 잘 안 읽으려고 하는 아이인데 놀라웠다.

아이가 훌쩍 읽어버리니, 나도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읽고 독서록을 쓰는 아이옆에서 읽어봤다.

아이들이 뽑은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았다.

 

비룡소의 [핑스]를 찬찬히 들여다보자.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서 궁금증이 조금 해결되었다.

제목인 핑스는 인물이 아니라 새의 이름이였다.

<우주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체로 알려진 신비의 새>

그런데 왜 책의 제목이 이 새일까?

 

주인공인 정재이

어찌보면 평범한 아이이다.

조금 특별하다면 입고 있는 옷과 신발 시계가 최첨단이라는것만 빼면 말이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의 배경은 미래의 어느 날이다.

우주여행과 우주의 다양한 종족의 외계인들과 섞여있는것이 아무렇지 않은 시기말이다.

재이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다.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냉동캡슐에 들어간지 3년이 되었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

재이동생 민이같은 상태를 고칠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었다는것이다.

하지만 지구에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저 멀리 토성의 위성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재이의 엄마와 재이는 지구의 모든 것을 정리해서 민이를 고치기위해서 이아페투스로 가는 길이다.

우주선을 갈아타기위해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재이와 엄마는 가장 먼저 민이를 만나러 갔다.

수 많은 냉동캡슐속에서 어린이 캡슐은 민이뿐이다.

민이를 보러갔는데, 재이는 민이를 바로 쳐다보지 못하네요.

도대체 민이와 재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것일까요?

민이를 보고 식당에간 재이와 엄마.

그런데 갑자기 우주정거장이 술렁거리네요.

무슨 일이지?

우주정거장에 현상수배범인 스헬일당이 잠입했다고 해요.

놀란 마음에 엄마는 재이에게 민이에게 가보라고 해요.

민이가 있는 곳에 가다가 누군가 어린이 냉동캡슐을 가지고 달아나는것을 보고 재이는 쫒아가게 되었어요.

우주정거장에 어린이냉동캡슐은 민이 하나뿐이니 당연하겠죠.

그러다가 재이는 정신을 잃고 마는데요…

재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스헬일당의 우주선에 타고 있어요.

우주선은 이륙을 해서 어디론가 가고 있고 말이죠.

민이라고 생각했던 냉동캡슐에는 처음보는 외계인이 들어있네요.

이런이런…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재이가 입고 있는 옷이 특별한 기능이 있는 옷이라는것과 스마트워치로 구조신호를 보낼수 있다는것이죠.

그러면 엄마가 재이를 찾으러 오겠죠.

우주선이 엄청난 공간을 뛰어넘는 ‘도약’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데…

재이를 태운 우주선은 도약을 하고 말아요.

처음 보는 새로운 행성에 내리게된 재이.

스헬일당에게서 벗어나긴 했지만, 어디인지도 모르는 공간에 떨어진 재이는 무사히 집으로 아니 엄마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핑스라는 새와 재이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낯선 곳에 홀로 떨어졌지만, 용감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재이의 모습이 참 의젓하기도 해요.

만약에 내가 재이와 같이 상황이 되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어요.

먹을 것이 없어서 벌레를 뜯어먹어야하는 상황이 된다면.

먹을 수 있을까?

이야기를 읽다보니 집중해서 한번에 쭉 읽게 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는지 정말 신기하고 놀랍기만 해요.

 

우주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있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우리도 상상하면 저 넓은 우주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구나 하는 멋진 상상도 하게 되었답니다.

 

어린이들이 이 이야기를 고른 이유를 알 수있을것 같았어요.

늘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우주.

그곳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행복한 상상을 해보게 되었어요.

 

나보다 먼저 책을 읽은 우리 아이도 흥미롭게 책을 봤더라구요.

한페이지 가득 자신의 생각을 펼쳐두었더라구요.

나와 같은 상상을 하기도 해서 재미있었어요.

벌레를 먹어야하는 상황이 된다면?

나는 안 먹었을것 같은데 우리아이는 먹어봤을꺼라고 해요.

재이가 이야기한 그런 맛이 나는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우주를 여행해보는것도 좋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더 멋진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을 통해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