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나는 바람이다 8 : 검은 공주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7월 30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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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8 : 검은 공주>는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이 많아

요즘 아이와 함께 많이 읽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특히 <나는 바람이다>시리즈는 현재까지 9권이 출간되었다.

하멜과 함께 떠난 조선 소년 해풍의 이야기로 일본 나가사키(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나가사키에 부는 바람),

인도네시아 바타비아(바타비아의 소년 해적, 동인도 회사의 비밀), 홀란드 암스테르담(튈프 호 항해기, 바람의 나라, 코레아 원정대), 쿠바, 멕시코(검은 공주, 왕의 길) 등의 지역을 다니며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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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멕시코편의 검은 공주 이야기는 노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코코는 아프리카 서부 다호메이 왕국의 폰 족 부락 족장 아그보의 딸이다.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던 코코는 바닷가에서 배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느날처럼 바닷가를 거닐던 중 코코는 노예상인들에게 잡혀 끌려가게 된다.

노예선을 타고 쿠바로 오게 된 코코는 카마초 농장에 팔리게 되고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보코와 레그바와 함께 사탕수수 농장에서 탈출에 성공하지만

믿기 힘든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 다시 노예 상인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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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세력들에 의해 자행된 노예제도에 대한 가슴아픈 과거를 잘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영토를 넓히고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침략한 서구세력.

그리고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잡아다 소모품처럼 취급하고 그들의 인권을 무시한 행동…

지금까지 인종차별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활하던 코코는 노예로 끌려가면서 겪었을 좌절이 느껴졌다.

그리고 탈출 후 자신의 아버지가 노예사냥꾼이었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슬픔과 당혹감은….

왠지 일제시대 때의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어 더 안타까웠다.

이야기를 통해 세계를 여행하고 역사이야기를 배울 수 있어 흥미로운 시리즈인

나는 바람이다….

전체 시리즈를 읽으면서 작은 대수와 해풍이의 모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