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눈에 띄인 것은 그림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색감과 터치가 내 딸의 눈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이야기 시작….
모두가 주인공인 다섯 친구 이야기. 특히 3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책이어서 흥미가 더 생겼다.
책은 다섯가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란토끼, 눈, 달님, 홍당무, 하얀 토끼들.
각각의 단편들이 모여 연결고리가 있는 옴니버스처럼 엮인 색다른 책이다.
작가는 이야기 하고 싶어한다. 어느 순간, 어느 상황이든 모든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그 상황에 대한 각자의 이해와 관점이 있다고…
요즘 아이들은 일찍 어른이 되려는 것 같다. ‘주인공 같은 것이 되고 안 되고’ 에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힘들고 이런 상황들이 당신의 아이들에게 일어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우리는 모두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알려주는 ‘눈’ 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