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을 마스터 한 아이라면 생물에 대한 관심의 다음 단계는 주로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하겠다
우리집 어린이들은 박물관, 과학관 등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그 중 단연 인기는 바로 자연사 박물관이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보던 것들이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
우리집 책장에서 원할때 언제든 꺼내서 자연사 박물관에서 보던 것처럼 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
유명한 DK 백과사전 시리즈 중 당연 최고봉으로 손꼽을 수 있는 생태도감이 출간됐다
‘DK 자연사 박물관 – 생명 관찰 실험실’
책을 딱 봤을 때의 첫 소감은 일단 사이즈가 꽤 크다, 꽤 묵직하다
책장을 처음 펼쳤을 때의 느낌은 헉! 소리가 날만큼 정말 생생한 확대사진이구나
생명의 기초, 미생물과 균류, 식물, 무척추생물,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서식지
지구상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을 이 한 권에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백과사전은 이 맛에 보는 거겠지?!
허나 지금까지 알고 있던 아이들의 백과사전 중 당연 으뜸이라고 여겨지는 건 정말 풍부한 시각적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러가지 기술을 이용해서 촬영해 놓은 사진들은 제목처럼 실험실에서 직접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같은 분류의 파충류
이제 멸종되어 볼 수 없는 공룡들 대신 이 땅에 현존하고 있는 파충류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이렇게 볼 거리가 풍성한 백과사전은 또 처음!
생물에 대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정말 다양한 방식과 구성으로 눈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생태계 속 생물을 다루기 위해 책이라는 건 어느 정도의 한정이 있다
그래서 좀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전문성을 띄고 있는 또 다른 책을 찾기 마련인데
아이들이 볼 만한 생태도감 백과사전으론 ‘DK 자연사 박물관 – 생명 관찰 실험실’ 이 한 권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우리가 또 언제 이렇게 도마뱀 발바닥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을까?
너무 실감나는 확대 사진에 실제로 도마뱀 발바닥을 만지는 것 같은 착각에 책을 펼칠때마다 매번 움찔했다
도마뱀붙이가 기어오를 수 있는 이유는 발바닥에 주름판이 있어서 란 걸 알지만
그 주름판이라는 건 또 어떻게 생겼는지
도마뱀마다 주름판의 생김새나 위치는 또 어떻게 다른지
실사와 더불어 그림으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페이지 곳곳을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잘 읽어 보아야겠다
때로는 세로로 책을 돌려서라도 꼼꼼히 읽게 만드는 ‘DK 자연사 박물관 – 생명 관찰 실험실’
뱀이 어떻게 먹이를 먹는지는 이미 알고 있지만 리얼한 사진으로 우리 아이들 뇌리에도 콕!
확대사진, 단면사진, 현미경 클로즈업, 엑스선, 열화상 사진 등등 생물을 관찰하는데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마치 책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생생함을 전해주었다
지구상의 생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봤다면 그 생물들이 또 어디 어디에서 서식하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기에 생물마다의 독특한 특징을 갖을 수 있게 됐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서식지 – 생물 군계>도 꼭 읽어보자
열대 우림, 온대림, 한대림, 열대 초원, 온대 초원, 습지, 고산 지대, 사막, 쿤드라, 극지방, 강과 호수, 바다
마지막엔 방대한 양의 백과사전에서 빼 먹을 수 없는< 낱말풀이> <찾아보기> 페이지도 있으니
아이들과 게임형식으로 백과사전 속 찾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초등학생이 되고 나니 형아 따라 박물관이나 과학관 견학을 자주 하는 편인데 녀석의 관심은 역시나 자연사 박물관이다
직접 박물관에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원할때면 언제든 볼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도 꽤 매력있다
‘DK 자연사 박물관 – 생명 관찰 실험실’ 을 처음 한 장 한 장 펼칠 때마다 금방이라도 툭 튀어나올 것 같은 생동감에 깜짝깜짝 놀라더니만 자세하고도 큼지막한 사진들을 볼 때마다 재미나단다
백과사전의 명가 영국 DK 출판사에서 어린이를 위해 기획한 자연 도감
그 매력은 우리집 어린이를 확실히 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