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시리즈 지브라 3 | 글, 그림 우르슐라 팔루신스카 | 옮김 이지원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8월 17일 |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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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은 제목이 참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풀숲에서 하늘을 쳐다보았을때 보이는 겉표지의 풍경을 보면서 평상시 앞, 뒤,아래는 잘 보면서

머리위 하늘을 본 적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찾아보게 됩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지브라 시리즈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은 작가 우르슐라 팔루신스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찾아보고 생각하며 보게 됩니다.

짧은 글과 함께 펼쳐지는 일러스트들은 독특하면서도 시선을 사로잡게 합니다.

높은 건물안에 있는 단발머리 소녀는 건물 아래를 보고 있습니다.

​소녀는 신문을 보고 있는 삼촌을 보고있습니다.

삼촌은 누워서 신문 속 글자들 사이로 보이는 해를 보고 있습니다.

감자를 곁들인 저녁을 준비하는 이모는 숲안에 누워서

하늘로 향해 자라난 나무들과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에우제벡을 돌보는 에밀리아는 모자속 구멍으로 보이는 태양을 보고

정원 일을 돕는 에우제벡은 풀숲 사이의 거미줄과 거미,꽃,풀들을 봅니다.

수영을 배울거라는 이웃집 아저씨는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와 잠자리를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 갈거라는 이웃집 아줌마는 하늘로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를 봅니다.

요트를 모는 삼촌은 달과별이 떠있는 밤하늘을 보고,

이곳저곳에서 나를 찾고 있는 이모는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풀벌레들을 보고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 나는 창문밖 나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야기속 인물들 모두 각자 자신들 일을 바쁘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누워있는 순간 우리는 하늘을 보며 순수한 자신만의 시간과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평소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보게 되며 힐링의 순간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룡소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바쁘게 생활하는 가운데 누워서 하늘을 본다는 것은 마음의 편안함과 여유가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늘을 보면서 느끼고 즐기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나만의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을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