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책들은 모두  대박인 책이었는데, 이번에 만나본

“눈”이라는 책도 정말 좋더라고요.

파란색 표지에  “눈”이라는 글시가

예쁘게 보이더라고요^^

표지에 보니 2018년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도 수록된 글이라내요^^

 

책 내용을 보면 다섯가지 이야기로 나와요.

첫번째 친구 이야기 “노란토끼”

두번째 친구 이야기 “”눈”

세번째 친구 이야기 “달님”

네번째 친구 이야기 “홍당무”

다섯번째 친구 이야기 “하얀 토끼들”

첫번째 친구 이야기 “노란토끼”를 보면

주인공 노란토끼가 나와요.

노란토끼는 털이 예쁜 마음 만큼 마음씨도 예쁜 친구예요.

그런데 노란토끼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다른 하얀토끼 친구들이

노란토끼를 싫어했거든요.

하얀토끼 친구들이 심심해 하고 있을 때

노란토끼는 다가가서

“얘들아, 우리집에가서 놀자. 장난감이 아주 많아.”

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하얀토끼 친구들은

“싫어! 너랑 놀면 우리 털도 노랗게 될 거야!”

라고 말했어요.

ㅠㅠ

하얀토끼 친구들이 배고파 할 때는

노란토끼는 맛있는 케이크를 가지고 가서

같이 먹자고 했어요.

하지만 하얀토끼 친구들은

“싫어! 이걸 먹으면 우리도 너같이 노랗게 될 지도 모르잖아!”

라고 말했어요.

책을 읽는 동안 딸이 하얀 토끼들 정말 나빴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이 부분 읽으면서   왕따의 문제나  다문화 가정 친구들을 따돌리는 문제나…

여러 상황 속에서 적용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딸에게도 나와 생김새가 다르다고 다른 친구를 무시하거나 싫어하면 안된다고 알려줬내요.

추운 겨울이 와서 먹을 것이 없게 되자,

노란토끼는 배고파 하고 있는 하얀토끼 친구들을 위해

먹을 것을 찾아다녀요.

밤에 하늘에 뜬 달님에게 도와달라고 말하죠.

달님은 나보다 해님에게 부탁해보라고 하지만,

노란토끼는 하얀토끼들 모르게 해야한다며 달님에게 부탁해요.

멀리 이웃 마을에 가서 홍당무라는 것을 발견한 노란토끼는  그걸 구해와요.

열심히 홍당무를 하얀토끼들 집 앞에 나르죠.

눈이 많이 내려서 노란토끼는 홍당무을 몇날며칠 나르다가

눈위에 쓰러지고 말아요. ㅜㅜ

한참뒤 잠에서 깬 노란토끼는 깜짝 놀래요.

그곳은 달나라였어요.

노란토끼는 그날부터 달나라에 살게되었어요.

달나라에 살게된 노란토끼는 기뻤어요.

친구들이 홍당무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깜깜한 밤중에 달빛을 비춰 친구들을 도와줄 수도 있었으니까요.

첫번재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나요^^

두번째 이야기는 제목이 “눈”이예요.

옛날옛날 눈은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세상 모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늘 노래를 부르면서 땅에 내려왔어요.

그러던 어느날 눈이 신나게 내려오고 있는데 어디건가 이런 말이 들렸어요.

“제발 눈이 멈췄으면 좋겠어!”

눈은 깜짝 놀랐어요.

“내가 싫다고? 도대체 누구지?”

주위를 둘러보니 땅 속에서 막 나온 홍당무들이었어요.

눈은 노래를 부르다 말고 홍당무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들었어요.

“휴~~ 먼 곳에 살고 있는 토끼들에게 가야 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오네. 발도 시리고 길도 보이지 않고….. 이제 눈이

그만 왔으면 좋겠어….”

눈은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얼마후에 또 눈은 “눈이 그만 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그건 달님이 부탁하는 내용이였죠.

이 책을 읽다보니 모두 같은 상황 같은 이야기에 주인공과 관점만 다른 다섯 이야기였어요.

노란토끼의 관점에서 본 이야기, 눈의 관점에서 본 이야기,

홍당무가 주인공인 이야기, 달님의 관점에서 본 이야기,

하얀토끼들의 관점에서 본 이야기!!!!

넘 재밌으면서도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각각의 입장이 있고,

다른 주인공의 관점을 볼 수 있어서 넘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의 상황과 연령에 따라

각자가 어떤 상황이든 와닿을 것 같더라고요.

책을 다 읽고서  우리 딸들에게도

어떤 주인공이  너와 비슷한지 물어보기도 했내요. ^^

​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다섯명의 친구들 모두가 주인공인  이야기….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