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FIRST BOOK ABOUT THE ORCHESTRA
[어스본코리아,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사운드북
샘 태플린 글 ․ 션 롱크로프트 그림
어스본 책은 언제 만나도 늘 새롭고 감탄할 만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 ^^ ;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본 책은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사운드북] 인데요.
음악적 재능이 잼뱅인 엄마라 [오케스트라] 하면
아이에게 어디서 부터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 지 막막한데,
이렇게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사운드 북으로 접하게 되니 아이에게도 그리고 엄마에게도 넘넘 유용하더라구요 ㅋㅋㅋ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사운드 북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오케스트라의 정의와 구성에 대해 나와있어요.
오케스트라가 무엇인지 ?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이루고 있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타악기의 네가지 악기군의 따라
악기의 종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실제 악기와 비슷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며 악기의 이름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어요.
또한, 어린이가 알아야할 오케스트라 사운드 북은 버튼 한번으로
특정적인 악기의 소리만을 들어 볼 수도 있고,
악기군별로 화음을 맞춘 연주도 들어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본인이 아는 악기에 대해서는
먼저 대답하기도 하고,
사운드 버튼을 눌러 아이의 피리와 함께 연주를 해보기도하고 ㅎㅎㅎㅎ
모르는건 물어보기도 하면서 수시로 눌러보았는데요,
들을때마다 놀라요~
“이거, 사운드 북 맞아 ? “ 할 정도로 사운드가 진짜 좋아요.
하지만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사운드 북은 책의 주제에 맞게
여러 악기가 화음이 된 사운드가 주로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개별 악기의 소리에 대해서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책에 나온 악기를 보며,
더 듣고 싶은 악기의 소리는
집에 보유중인 어스본코리아의 [듣고 배우는 우리아이 첫 악기 사전] 사운드 북과 함께 했어요.
이렇게 함께 하니 오케스트라에 나온 악기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다가갈 수 있었구요.
아이는 숨은그림 찾기 처럼 악기를 골라보는 재미를 느껴서 더 신나했던거 같아요 ㅎㅎㅎ
그리고, 이 두 책을 함께 하다보니 두 책의 그림이 너무 비슷한 걸 발견했는데요.
하물며, 연주하는 날의 옷만 바꿔 입었을 뿐 ,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그림도 같은걸 발견 !!!
알고 봤더니, 이 두 책의 그림작가가 동일한 분이셨더라구요~
저희 두 모녀는 이런 소소한 재미에 대단한 걸 발견이라도 한 듯 엄청 좋아했네요 ㅋㅋㅋ
실제로 저희 아이와 대학로 데이트 도중, 우연히 오케스트라 연주를 접하게 되었어요.
야외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책에서 접한 악기들이 많이 보여서 그랬는지
아이는 관심을 가지며 꽤 집중있게 보더라구요.
연주가 끝나고 무대 주변에서 연주자의 악기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 저 악기 이름이 뭐에요?” 라며 묻길래 직접 연주자님께 여쭤보라고 했더니
그 때 들었던 악기들의 모양과 이름을 기억하고 집에와서 이 책을 보며,
“엄마, 이 악기다” 하면서 매칭을 하는 모습을 보고 깜놀한 경험이 있어요.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사운드 북은 말그대로 사운드 북이라
정식 오케스트라의 음악적인 부분을 듣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전 이처럼, 책을 통해서 아이가 악기 소리에 관심을 가져주는것 만으로도 대만족이구요.
개인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책입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