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뒷산에 오솔길이 있어 – 사계절 생태그림책

시리즈 자연은 가깝다 5 | 이영득 | 그림 박수예 | 기획 김나현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10월 1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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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뒷산에 오솔길이 있어
숲 해설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오솔길의 사계절을 새롭고 정감 있게 담아낸 생태그림책 


오랜만에 만난 자연관찰, 생태그림책이에요.
꽃이 피고 지는 것을 관찰하고 집에서 무궁화도 예쁘게 키우고 있지만 정작 밖에 나가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접해주지 못한것 같아요.
그런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아이도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책표지를 펼치면 글귀가 쓰여있는데 오솔길에 대한 뜻과 의미가 설명되어 있어요.
이제껏 이런 의미가 있었는지 몰랐는데 너무 예쁜 뜻의 이름이더라구요.
아이에게 이것봐~ 라고 함께 읽어보니 아이도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예쁜 것에 관심이 많은 저학년 딸아이에게도 예쁘게 느껴졌나봐요.


책장에 글밥도 많은 편이 아니라 아이도 가볍게 읽어보더라구요.
무엇보다 뒷산 그림이 너무 아름답게 담겨 있어서 아이도 감탄을 하면서 보더라구요.
그리고는 이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발견하고는 흥분해서 주저리 주저리~
좋아하는 계절부터 어디가 이쁜지 지난 계절에 했던일과 학교에서 배운 내용까지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연결지어보았어요.


그리고 그림 속에 숨어있는 동물과 식물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숨어있는 동물, 식물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림 구석구석 살펴보게 되요.
이름은 몰라도 비슷한 식물을 떠올려보기도 하며 자연스레 생태모험을 할 수 있어요.


비록 학교에 뒷산은 없지만 학교에서 소풍도 가고 가볍게 나들이갈 수 있는 산이 동네에 있어요.
얼마전에 학교 생태수업까지 다녀온터라 아이에게 낯설지 않은 기억이라 그런지 쉽게 받아들이고 또 많은 이야기를 떠올리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책의 그림이 무척 인상깊었는지 책을 다 읽고난 후에 바로 스케치북을 들고나와 그림그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냥 그림을 그렸다가 아니라 책을 옆에끼고 몇날 몇일을 그림만 그렸어요.
곧 다가올 겨울부터 좋아하는 동물과 책 속에서 만난 동물도 그려보고 좋아하는 꽃이피는 봄까지 계속~
모처럼 아이가 행복한 추억을 떠올린 것 같아요.
생태관찰도 좋았지만 그림체가 너무 따스하고 예뻐서 들여다보고 있으면 미소지어져요.
비룡소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소장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