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가 다니며 만든 길이라고 오솔길이래

시리즈 자연은 가깝다 5 | 이영득 | 그림 박수예 | 기획 김나현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10월 1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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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옆엔 안양천이 있어요.

 

그래서 학교뒷산에오솔길이 있어라는 자연생태그림책을 정말 집중해서 재미나게 보았어요.

 

 

 

 

특히 늦겨울초봄부터 고라니의 임신과 출산 여름지나 가을 짝짓기하려는 고라니

눈이 펑펑 내린 겨울에 오솔길 유리산누에나방고치와 붉은머리오목눈이 빈 둥지까지 겨울동안  먹이를 찾는 고라니 그림으로 마무리되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라니와 함께 학교뒷산을 마음껏 누비었네요.

특히 설날 할아버지산소갈때 고라니들을 멀찍이서 본 기억이 있는 피터앤폴형제라서 고라니는  겨울잠 안자고 한겨울에도 먹이찾기 한다는 걸 잘 알지요.

 

우리 둘레에 늘 머물러있던 나무들과 동물들이 점점 환경파괴로 인해 사라지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요.

책 읽다가 아쉬웠던 부분은 잎샘바람이라는 단어가 나온 그림책 첫 장이었어요.

예쁜 순우리말인데 제가 몰라서인지 어떤 바람인지 아이들에게 설명을 못 했어요.

이런 단어들은 주를 달아서 간략한 설명을 해주었음 더 좋지 않을까요.

 

 

 

 

이영득선생님의 글과 박수예님의 그림이 참 잘 어우러진 그림책이라서 글과 함께 그림보는  재미도 참 좋았어요.

특히 새끼고라니가 처음 보는 두꺼비한테서 눈을 못 떼.하는 부분 읽어주는데

아이는 이미 민달팽이를 널름널름 먹고 두꺼비를 이미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참 잃었던 아기가 틀림없어!내 아기야!하는 엄마고라니 부분은 정말 뭉클했어요.

엄마고라니가 아기고라니 셋을 낳았는데 젖 잘 먹이려고 칡뿌리도 캐먹었거든.

근데 새끼한마리가 안보였어요.

늑대가 혹시?족제비가 그랬나?계속 불안해 하던 엄마앞에 나타난 아기고라니.

나도 내 아이를 잃었다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한 것처럼 엄마고라니도 그랬겠지.하는 생각  들었네요.

 

 

 

 

 

 

단순히 생태지식 나열하고 동물 나무등 세밀화그림 보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자연이 주는 감동도 함께하는 그림책이예요.

 

자연은가깝다시리즈로 비룡소에서 꾸준히 출간하는 그림책인데요.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따뜻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서 강추해요.

 

점점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이런 책으로 자주 자연을 접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