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즐거운이 가득!

시리즈 구스범스 33 | R.L. 스타인 | 그림 신은정 | 옮김 신인수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8년 11월 7일 | 정가 10,000원

무섭다는걸 알면서도 자꾸만 보게되는 이상한 책!
오싹하지만 재밌는 그래서 자꾸만 보게되는 바로 구스범스 시리즈다!

아이 학교 도서관에도  구스범스 시리즈가 꼽혀있다.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책 표지가 하나같이 너덜너덜 했다.
구스범스 좋아하는 친구들이 진짜 많다는 아이의 부연 설명이 그걸 증명했다. ㅎㅎ

난 공포영화도 잘 안 본다.
무서운 책은 더더욱 안 본다.
우째, 책 표지도 어찌나 으스스한지 꿈에 나올까 무섭다.
그런데도 요~ 묘한 매력의 책이 나를 자꾸 당기는건 뭐지? 읽다보면 궁금해서 한번에 다 안 읽을 수가 없다.


주인공 질리언에겐 케이티와 어맨다,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그리고 쌍둥이에겐 자기들 만한 크기의 인형,
메이 앨런이 있다.
늘 귀찮고 성가시게 구는 쌍둥이들,
그런데 이젠 메이 앨런도 한몫 거들어 댄다.

동생들,남자친구 해리슨과 함께 복화술 공연을 보러가게 된다.
그런데 복화술사 지미와 목각인형 슬래피의 공연은 좀 이상했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동생들을 데리러 무대뒷쪽으로 들어가게 된 질리언은
목각인형 슬래피가 스스로 움직여 복화술사 지미를 때리는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된다.

깜짝 놀랄일을 목격하고 동생들을 찾아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온 질리안!
그런데 세상에나!!
슬래피가 거실 소파에 턱하니 앉아있다. 뭐지? 이게? 햐…
글을 쓰는 지금도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구스범스~~~ 꺄아~~

동네 아이들의 생일파티에
광대 역할을 하게 된 해리슨과 질리언!
그런데 이 생일파티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대체 누가 자꾸 장난을 치는거지?
이외에도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 되는데…..
궁금하면 책을 보시랏!ㅋㅋ

그리고 구스범스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 항상 여운을 남긴다는 것!
책이 끝나도 등골이 오싹하다~~
아~~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그나마 아이들도 보는 책이라 그 수위가 심하진 않다. 그래도 무섭다는것! 방심하지 말길~~ㅎㅎ

구스범스 33권 목각 인형의 신부를 읽고 나니
집안의 모든 인형들이 갑자기 무서워졌다.
그리고 목각인형은 괜히 데리고 있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