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하고 좋아하는 작가가 많지 않은데 그 중에 한명 입니다!
마녀 위니로 유명한 코키 폴.
만화 같은 재미나고 익살맞은 그림 같지만 디테일이 어마어마한 그림체 입니다.
그림속에 숨겨진 내용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바바파파 클래식도 그렇고, 저는 이런 류의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글자보다 그림을 보는, 아직 한글이 완벽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이런 책이 효과적이라 생각하고요.
빌리쿵이 코로지은 궁전 책은 어린 유아를 타겟으로 하는 듯 하고, 그런만큼 그림 디테일이
마녀 위니나 옥스포드 시리즈의 책 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독특한 스타일의 책이라 또 재미나고요.
제목부터가 마음이 끌립니다 ㅋㅋ 코로 지은 궁전.
표지부터 뭔가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 끄는 그림 입니다.
어딘가 모르게 동양풍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처음에 책을 받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너무나도 얇은 책이더라고요. 손에 느껴지는 감촉이…이건 뭐지?? 했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ㅋㅋ
펼치자 마자, 어 이건 뭐지 ㅋㅋ
책이 갈라져 있네.
요렇게..
책 한장한장이 전체 페이지가 아니라 기존의 그림을 활용해서 겹겹이 겹쳐 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5등분 되어 있는 만큼만 그림이 바뀌는데 이게 묘하게 재미나네요 .
이런 책 처음 본 딸램..엄청 신기해 합니다 ㅋㅋ
뭔가 영화를 보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블록을 쌓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이래서 책이 얇았던 거군요!첫 장은 가로가 워낙 작다보니 잘 펼치기 어렵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어린 아가들도 참 좋아할 것 같고 조금 더 큰 언니들도 재미나 하지 않을까 싶어요.
코를 이용해서 열심히 담장을 부수고 대단하게도 궁전을 지을 생각을 하는 빌리쿵!!
순식간에 궁전을 뚝딱뚝딱 지어냅니다.
여기서도 빠질 수 없는 재미! 메인 그림 뿐 아니라 주변을 보면 구름이 악어 모양이 되기도 하고, 로켓이 날아가는게 보입니다.
이건 그냥 똘똘한 정도가 아니군요 ㅋㅋ
이만한 궁전을 뚝딱 지어버린 빌리쿵!!
인도 , 이슬람 느낌이 물씬 나는 멋진 궁전.
그런데 갑자기 재채기가 나는 빌리 쿵.
ㅅ
결국 폐허가 되어 버린 궁전 ㅋㅋㅋ
정말 빌리쿵의 재채기 때문이었을까요?
아까 하늘에 있었던 로켓을 기억해내야 하는 시점입니다.
오비이락 고사성어가 생각나기도 하는..
딸램이 요걸 잘 캐치해 내었을까 궁금했는데, 혼자 생각하길 바라므로 굳이 물어보지는 않기로 합니다!
사진으로는 어떤 책인지 잘 느낌이 안 올듯 하여 동영상으로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속커버도 뭔가 이 작가만의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해 주는 것 같아요.
실제로 만나봐도 왠지 재미나고 유쾌한 분이 아닐까 생각이..
위트 있으면서도 재미나고 귀여운 책 입니다.
마녀 위니는 조금 더 나이가 있는 유아들이 보는 책인데, 요 책은 어린 아기들부터 보아도 아주 좋아하겠어요.
놀이북과는 또 다른 재미난 그림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