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비즈니스’라는데 ‘참 쉬운’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사실 예전에는 초등학생들에게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는 어른들이 많았다. 하지만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 사업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책을 통해 아주 기초적인 지식은 쌓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 책을 보며 요즘 아이들은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누구에게 물어본다고 해도 깔끔하고 속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지만, 이렇게 책만 찾아보면 세상에 필요한 수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 책『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비즈니스』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펼쳐본다.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라라 브라이언, 로즈 홀 글, 켈런 스토버 그림, 고정아 옮김, 제이미 볼, 프레야 해리슨 디자인, 알렉스 프리스, 제인 치즘 편집, 스티븐 몽크리프 책임 디자인, 윌슨 터킹턴, 브라이어니 헨리 감수를 거쳐 이 책이 완성되었다. ‘실제 사례’로 나오는 것을 빼면 이 책에 나오는 기업 이름과 아이디어는 모두 저자들이 지어낸 것으로, 혹시 실제 기업과 비슷한 경우가 있어도 모두 우연일 뿐, 이 책을 만든 사람 중 누구도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특정 상품이나 기업을 광고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사업이란 무엇인가요?, 사업은 왜 필요한가요?, 사업은 어디에나 있어요,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를 시작으로, 제1장 ‘사업을 시작하는 법’, 제2장 ‘물건을 파는 법’, 제3장 ‘돈을 관리하는 법’, 제4장 ‘기업 안팎의 사람들’, 제5장 ‘제품 만들기’, 제6장 ‘기업의 성장’, 제7장 ‘기업이 더 고민해야 할 것들’로 이어진다. 무엇을 어떻게 할까요?, 낱말 풀이, 찾아보기, 만든 사람들 등이 수록되어 있다.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나요?’, ‘어떻게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나요?’ 등등 초등학생들은 궁금한 것이 많다. 차례에 보면 이런 말을 해준다.
이 책을 읽어 봐! 사업 경영의 기초를 알게 될 거야. 3장까지만 읽어도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걸. (책 속에서)
정말 그런 생각이 들지 궁금해서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간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진행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현실에 공감하고 다음 상황이 궁금해진다. ‘실제 사례’는 ‘실제 사례’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누구나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며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연필을 꺼내들어 적기 시작할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생각이 있다는 것을 행동에 옮기도록 힘이 되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초등 <사회> 교과 연계, 5-1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과 연관된 내용이다. 어린 시절부터 비즈니스 꿈나무가 되기 위해 어떤 지식을 쌓고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한 눈에 들어오는 그림과 설명이 비즈니스를 참 쉽게 알려주기에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