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을 훔쳤어요

시리즈 미피 시리즈 | 글, 그림 딕 브루너 | 옮김 이상희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11월 22일 | 정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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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피는 즐거워”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사탕을 훔쳤어요.”

사실 우리 아이는 이 책은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보통 우리는 그림책을 읽을 때

그림을 먼저 읽고 내용을 이야기해본 뒤에서야 내용을 읽어주는데,

아이는 이 책은 그림을 보고 무슨 이야기인지

연결된 내용을 상상하지 못했다.

 

 

내가 글씨를 읽어줄 때에도 훔치는 게 무엇인지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조금 더 설명해준 뒤에는

“그냥 가지고 오면 혼나요. 찍고 갖고 와야 해요.”

라며 책 내용을 완전 이해하지는 못한 것 같다.

 

 

미피 책을 아주 어린 아이들 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점에서 어린이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많은 아이들과 독후활동이나 토론을 할 때는

이렇게 단순한 그림으로 주제를 제시하면

아이들의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집에서 그림책을 수준에 맞춰 빨리빨리 바꾸시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어린 시절의 그림책을 보관하라고

주변에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점이다.

어릴 때 단어 배우던 책으로 한글을 배우면 되고,

단순한 그림으로 스피치 교육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피는 그렇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