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박물관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3월 15일 | 정가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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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의 소개 글에 “크기도 삽화도 압도적인 식물도감”이라는 멘트를 보고도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를 가늠하지 못했던 나는

책을 받아들고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이 책이야 말고 진짜 식물도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기 때문이다.

세밀화로 그려진 식물도감은 생태계를 이루는

한축인 식물계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내 책상위의 자연사 박물관” 이라는 시리즈에 걸맞게

정말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대단한 식물 박물관을

내 책상 위로 가지고 올 수 있다.

(이 책을 보고나니 동물 박물관, 공룡 박물관도 꼭 사리라는 마음이 들었다.)

지구에 등장한 최초의 식물부터

나무, 소철, 풀, 벼, 난초 등의 식물을 모두 보여주고

특별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까지 보여주니

이 한 권의 내용만 제대로 숙지해도

진짜 식물박사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이 특히나 좋았던 것은 커다란 판형도 판형이지만

식물의 겉모습, 단면, 내부, 일부의 확대모습까지를 관찰할 수 있고

특징, 크기, 번식, 성장과정, 생태, 쓰임새 등에 대한 정보까지 주고 있어서,

어린아이들은 세밀화를 구경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학생들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아이는 다양한 나무와 꽃 등을 그림으로 만나며 행복했고,

나는 책속에 담긴 다양한 지식으로 몰랐던 것을 공부하며 즐거웠다.

읽는 시기가 짧은 책들도 많지만,

이런 종류의 책은 길게는 몇 십 년까지도 볼 수 있는 책이기에

“가성비”높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동물 박물관과 공룡 박물관도 구비할 예정인데,

이 시리즈 하나면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에 가기까지

과학숙제는 마스터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