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그림책 비룡소 정원을 만들자와 함께 봄을 느껴요
날씨가 한창 춥더니 금새 더워지고 있네요-
봄이 오려나봐요~
이번 비룡소책은 봄그림책 정원을 만들자!
연못지기 모니터링클럽을 하면서 느낀점이,
비룡소북클럽도 꽤 괜찮겠다 싶어요,
연령대에 맞춰서 책이 오니까-
엄마의 고민도 덜구요-
아무래도 선택권이 무한대면
고르는 사람 취향이 섞일 수 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연령에 맞게 엄선한 책이 오니
제가 선택권이 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만한 책인데
아이가 은근히 잘 보는 책들도 있었거든요,
봄그림책 정원을 만들자! 도 그 중 하나에요-
좋은 책이지만 아이에게 아직 어려울 것 같다고
지레짐작하고 나중에 보여주자고 미뤘을 것 같거든요,
연못지기 모니터링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5~7세 정도 묶어서 책이 배정되는데도
만족스러워서 비룡소북클럽도 한번 찾아봤는데
비룡소북클럽은 5세, 6세, 7세
초등1, 초등2, 초등3 으로 나누어져있더라구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87번인
정원을 만들자는 6세 권장도서이니만큼
글밥이 있는 편이에요-
제르다 뮐러의 글/그림인데요-
그림체가 굉장히 디테일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그래서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계절과 그에 따른 풍경 묘사를 통해서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꽤 내용이 긴데도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힘이 있는 책이더라구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느라
표지만도 한참을 봤네요-
그림 정말 멋지죠?
디테일이 살아 있어요!
애나와 벤저민이 새집으로 이사를 왔어요-
새집은 마당이 매우 넓은데 엉망이 되어 있었죠,
엄마는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보자고 하시죠,
바로 이사짐센터차와 비슷한
자동차를 가지고 오네요,
책과 장난감을 연계하는 걸 좋아해서
책 한권 읽는데 장난감 총출동할 때도
많답니다..ㅠㅠ
정원을 만들자”는 정말로 정원을 만들어요,
정원을 만드는 과정과 함께
정원이 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정원을 가꾸는데 알아야할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
계절마다 키우기 좋은 식물이라던지,
정우너을 가꾸는 과정이나
필요한 도구 등등
정원을 만들자를 보고 나면
정말로 정원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애나는 강낭콩, 당근, 감자, 양상추, 무를
벤저민은 여러가지 꽃과 작은 전나무와 연못을
만들어서 자기만의 뜰을 만들기로 했어요.
아이는 역시 먹을 것!
애나의 뜰이 더 맘에 든대요 ㅎㅎ
씨앗을 구해와서 뜰에 심고 있는
애나와 벤저민이에요.
여름이 오니 싹이 나기 시작했지요-
씨앗마다 모양이 다른것도 신기하죠?
아이는 마리골드 씨앗이 마음에 든대요-
아이들처럼 열심히 삽질? 하고 있어요 ㅎ
나중에 아이는 마리골드를,
엄마는 코스모스를 심어보자고 했어요
(언제?ㅜㅜ)
뜰에서 하는 일을 잔잔하게 서술하고 있어요,
정원에 뿌린 씨앗이 자라서 어떻게 되었는지,
또 그 후엔 어떻게 관리해주어야 하는지-
정원에 꽃과 강낭콩이 자라면서 벌레도 생기고
벌레를 먹으려는 새들도 모이게 되요-
계절에 따라 어떤 새가 오고 어떤 새가 떠나는지도
세세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담겨져 있어요.
벌레 잡아먹는 새가 궁금한 아이,
이 새는 또 어디로 가요?
책이 다른 책보다 길어서 걱정했건만
궁금증 가득하니 끝까지 집중하더라구요!
여름이 되니 엉망이였던 마당이
정말 정원이되었어요!
푸르르게 자란 잔디에 둘러앉아있네요,
애나는 나뭇잎과 꽃으로 친구들에게
왕관도 만들어주고, 레모네이드와 체리로
잔치도 벌였어요-
벤저민은 그자리에서 체리 씨앗을 심기도 하네요^^
왼쪽끝에 보시면 왕관 만드는 법”
레모네이드 만드는 법”도 있어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활동에 대한 팁이 가득해서
볼 거리가 풍부한 책이에요.
아이는 여름의 정원을 보자마자
“와~~~ 예쁘다 이건 찍어야 돼!”
뭐지, 블로거의 아들인가요 ㅋㅋ
바로 사진기를 가져와서 친구들도 찍어주고
엄마도 찍어주네요-
벤저민은 오래된 사과나무 아래에서
잠을 자기도 해요-
아이는 그런 벤저민이 너무 걱정되죠,
밤에 밖에서 자면 도깨비가 잡아가~
ㅎㅎㅎ
애나와 벤저민은 늦여름 휴가를 가면서
이웃친구인 루이스에게 정원을 부탁하죠,
왼쪽에는 루이스가 정원을 보살피면서
애나와 벤저민에게 보낸 편지에요-
늦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려나봐요,
꽃도 시들고 애나의 채소들도 쪼그라들었어요,
하지만 땅속식물인 감자는 이제 캐낼수 있어요!
와! 감자 대단해!!
감자는 원래 늦여름에 나오는거야~
이제 가을이 오나봐!!
역시~ 다음페이지에는 나무가 노랗게 물들었어요
너무 이쁜 노란색이라고 하네요
가을이 왔다면 겨울도 오겠죠,
가을엔 겨울을 나기위한 준비를 해요
크리스마스 2주 전이래요!
눈이 왔어요-
눈 위에 찍힌 발자국도 관찰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했어요.
눈이 정말 많이 와서 놀랐나봐요
눈싸움 하는 것도,
눈사람 만드는 것도
이번 겨울에 꼭 해보겠다고 다짐했어요.
봄이 왔어요,
다시 정원 만들기가 시작되려나봐요.
—-
정원은 못만들지만,
수경재배 과학놀이를 했던 상추가 있어서
옮겨심기로 했어요
상추 많이 자랐죠!!
매일매일 물주면서 관찰했어요~
영양분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이상은 잘 안자라는 것 같아서
흙에 옮겨주기로 했어요,
이만큼이면 수확해도 고기 못사먹겠다며
ㅋㅋㅋㅋ
밑받침과 흙은 다이소에서 사왔구요 ㅎ
상자는 딸기 사먹고 쟁여놨어요-
아래에 구멍이 많아서 자갈을 깔아야하나 했는데
다이소에 이런게 있더라구요~
흙 옮겨주고,
자란 상추도 옮겨 심어 주었어요,
남은 상추씨앗도 심어주고!
끝!!
잘 키워서 고기 사먹을게요!!
독후활동까지 완벽(?) 하네요-
비룡소 봄그림책 정원을 만들자”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텃밭을 만들자 정도는 되지 않나요?
상추 성공하면 다른것도 해볼까봐요,
(아이비도 죽이는 엄마라 심히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