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만들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87 | 글, 그림 제르다 뮐러 | 옮김 이원경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2월 18일 | 정가 14,000원
구매하기
정원을 만들자! (보기) 판매가 12,600 (정가 14,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비룡소] 정원을만들자! - 비룡소그림동화 / 그림책놀이

​비룡소에서 ‘정원을 만들자!’ 라는 아름다운 그림동화가 새로나왔네요.

그림을 전공한 작가라 그런지 그림에서 부터

마음을 빼앗아 버리는것 같아요.

정원을 만들자!

비룡소(출판사)

제르다 뮐러(글,그림)

이원경(옮김)

처음에 ‘정원을 만들자!’ 책 표지 보시면 알겠지만

그림이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책이예요.

제르다 뮐러​의 작가는,

암스테르담과 파리에서 미술공부를 했다고 해요.

자연에 큰 애정을 가지고 변화하는 계절과 생기 가득한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의 특징이 있구요.

그림 자체에서도 너무나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으면서

그 표현의 자체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져 그림에서도 작가의 표현하려는 마음을 읽어 내는 재미도 있어요.

책의 제목에서 알려주듯

‘정원을 만들자!’

정원을 만들것 같은데…. 그 장소가 어디일까 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봄이 다가오는 어느날

주인공인, 남매 ‘애나’와 ‘벤저민’이 새집으로 이사를 왔어요.

엉망인 마당이였지만 아주큰 마당을 가진 집이였죠.

온 가족들이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기로 했어요.

어떻게 이 큰 정원이 아름답게 변화할까요?

다들 각자의 뜰을 정한 후,

자기만의 뜰을 그려가며 쓰레기, 잡초 등을 치우고 다시 땅에 걸음을 주며

봄에 할 수 있는 묘목과 잔디, 그리고 씨앗을 사서 심어주었어요.

 정원에 있던 병든 사과나무도, 정원사 아저씨를 불러 병을 낫도록 도와주었어요.

시간이 흘러,

사과나무도 병이 낫아서 예쁜 꽃이 폈구요.

그리고 각자의 뜰에 심었던 코스모스, 개앙귀비 등 예쁜 꽃이 피어올랐어요.

예쁜 정원을 알아본걸 까요?

새들도 찾아와 벌레를 잡아 먹으며 소풍을 즐긴다고해요.

어느덧 봄은가고,

더위가 기승하는 여름이 왔어요.

애나는, 나뭇잎과 꽃으로 친구들에게 왕관을 나누어주면서

사과나무의 그늘아래 레모네이드와 체리를 마시며 잔치를 벌리는 중이랍니다.

벤저민은, 문득….. 사과나무가 지금껏 얼마나 많은 것을 봤을까? 라는 생각 잠기게 되면서

오래된 사과나무 밑에서 자다 깨는 꿈을 꾸게 되요.

이 꿈속에서

사과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오랫동안 보아왔던 이야기들 고백을 하듯 벤저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 책을 읽고 있는 엄마,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아이까지

감동을 전하게 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사과나무가 한 이야기는,

‘난 병들었고, 이번 겨울은 나지 못하겠구나 싶었단다. 하지만 너희 가족이 와 줬어!

이 정원에 다시 웃음꽃이 피었고, 나도 병이 나았지. 모두 너희 덕분이야.’

(더 깊은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책으로 ^^)

사과나무의 고백이 어땠나요?

백이십년 동안 한자리에서 뭐든걸 보았던 사과나무가

이제 생을 마감하는구나 라며, 생각하던 순간 생명을 나아갈수 있다는 뭉클함에

세상 뭐 하나라도 쉽게 볼수 있는 생명체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가을이 오려는지,

꽃도 시들고, 전나무도 말라 죽었어요.

계절이 바뀔 때 여름 식물이 죽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걸 아이들도 알아가네요.

벌써 감자가 무르 익었어요.

가을이 오자, 아이들은

나뭇가지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곰과 멧돼지를 잡는다며 재미난 놀이를 해요.

가을이 오면서 비가오고

가을에 특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며 알아가고 있어요.

정원에 눈이 덮였어요.

겨울이 온거예요.

눈부시게 새하얀 눈이 아름답게 정원을 꾸며주듯

아이들은 그 정원에서 또다른 놀이를 하는 중이네요.

벤저민과 애나는 이 정원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을 신나게 놀면서 보내고 있답니다.

마지막 끝을 알리는 장면도 어쩜 이렇게 예쁠수가 있을까요?

‘정원을 만들자!’는,

단순히 이야기 스토리 뿐만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에 식물,채소,풀 등의 자연환경의 변화 또한 느껴볼 수 있는 책이예요.

그 안에서의 스토리 전개로 잘 이루어져

아이들의 재미와 지식까지 두루 얻을 수 있답니다.

그림에서 주는 행복과 안정감

그리고 자연의 표현이 뒷면에도 숨어있었어요.

:)

​아이와 함께하는, 독후활동

책을 읽는 것 만큼 중요한게 더있어요.

그건 독후활동이예요.

‘정원을 만들자!’ 책을 읽으며,

감자가 땅속에서 자라는 장면이 너무나 신기한 저희집 꼬마는

뿌리식물에 대해 좀 더 알아본 후

.

.

독후활동으로 이어줬어요.

감자(고구마 아니예요) / 순무 / 당근

더 많은 식물들을 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좁다며 아쉬워 하던 저희집 꼬마

:D

먼저 파란 하늘을 색종이로 만들어줬어요.

짜르고 붙이고, 구름을 만들고 싶다며 재잘재잘 하기도하며

재미난 하늘만들기 작업이였죠.

당근의 잎줄기를 넣어줄 차례 입니다.

떡잎이 시간이 지마녀 줄기가 굵어지면서 뿌리도 점점 커지니깐

아이가 알고 있는 줄기로 쓱싹 쓱싹

순무의 명작동화가 생각이 났을까요?

순무도 만들어야 한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요.

순무의 완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기도 했어요.

책에서 얻었던 지식을 통해

아이가 행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놀이를 통해

또 한번 그 채소에 대해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이 이루어져요.

정원에서 씨를 통해 얻어진다는 작은 이야기에서 시작해

만들어가는 작업은 아이에 큰 경험이죠.

어느덧 뿌리채소들이 완성이 다되어가고 있네요.

감자에게는 덩이줄기가 있구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땅속의 채소들의 모습이 마냥 신기한 아이

당근의 뿌리가 손과 다리라며,

예쁜 리본을 달아주면서 독후활동 놀이에 끝이 났어요.

자신이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눈으로 보고 읽고 들었던 배움을

다시한번 풀어내보며 표현하는 시간이야 말로

정말 아이의 것으로 완성되어졌을거예요.

‘정원을 만들자!’

한권의 책을 통해,

계절의 흐름과 계절마다 느껴지는 자연의 변화들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탐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환경 기후 변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접하며 관찰하고 탐구하는건 많이 어려워졌어요.

책을 통해 자연을 접하고 그 자연을 만나본다면,

그것 보다 더욱 좋은 방법은 없을거라 생각해요.

‘정원’에 대한 부모들과 아이들의 생각을

다시한번 담아보며

자연을 탐구 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자!’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