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가 좋다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마법 같은 순간이 좋다
특히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동시가 더욱 좋다
이 동시집 역시 뒷통수를 탁! 치는 듯한 번득이는 작가의 재치가 넘치고 있었다
책을 읽다가 아이가 공룡이 자기 학교도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깔깔 웃는다.
그리고 깊이 공감하며 한숨을 쉬는 동시도 있었다
어느집이나 오빠는 다 똑같은가보다
우리 오빠도 그랬는데 지금 내 딸의 오빠….나의 아드님도 같은 행동을 하고 계신다
아이와 ‘슬그머니 슬프다’ 시를 읽고 반대 상황으로 시를 다시 써 보았다.
아이가 이런것들을 기억하면서 기뻐하는구나….오늘 또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