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그 녀석은 너랑 달라!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4월 16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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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는 것은 나쁜 것일까?

책은 커다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똑같은 사람은 없다. 쌍둥이도 서로 다르다. 그런나 사람이으로 분류하면 같다. 책에 나오는 다람쥐와 쥐도 동물로 분류하면 같다. 우린 작은 분류로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은 사람을 피부색으로 나누고 세계는 대륙으로, 혹은 국가로, 민족으로 나눈다. 더 작게 나누면 같은 아파트, 더 작게는 같은 평수로 나누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려고 한다. 그 안에서 자신과 약간의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다.

다르기 때문에 좋은 것이 얼마나 많은가! 친구가 가진 나와 다른 점 때문에 좋아하기도 하고 난은 특이하게 피어날수록 값어치가 높고, 같은 재료로도 다양한 양념과 조리법으로 맛이 달라 미각의 즐거움이 있다. 달라서 좋은 것에는 또 뭐가 있을까? 오늘 하루만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어야겠다.

그림은 표지에서 보여지듯 밝고 예쁘다. 자동차의 번호판이나 가로등 켜진 상점의 간판이나 슬림에게 쫓겨 궁지에 몰린 시릴을 구해주는 장면의 쓰레기 더미의 글자들이 유머가 가득하다.

원서가 궁금하다

 

 본문의 마지막 장면, 호수 주위를 돌고 있는 슬림을 본 순간 에밀리 그래빗의 장난꾸러기같은 심성에 웃음이 나왔다.

 

앞면지에서 고개 숙이고 가는 시릴과 다음 장으로 넘기면 나타나는 패트, 뒷면지에서는 슬림, 패트, 시릴 셋이 등장한다. 책정보를 소개하는 장면도 나무를 그리고 가지마다 정보 써 놓은 센스가 돋보인다.

 

뒷표지 또한 재미있다. 공원에 떨어진 사탕봉지에 바코드를 넣어뒀다.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