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 가족의 이야기를 마음 속 잔잔히 남길 수 있었던 책이었네요.

잔잔하고 깊은 울림이 책장을 덮는 마지막 순간에도 길게 남아서

여운이 오래 가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시는 엄마도 처음에는 그냥 넘겨 보셨던 그림책이셨는데,

정말 괜찮은 책이라며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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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안에서는 어떤 공간도 존재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책 속에 나오는 공간을 보고서 잘못 알았구나 싶더라고요.

바다와 등대는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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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등대와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이 이야기 되고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나의 삶을 돌아보았을 때 , 어떤 느낌일까

나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책을 좋아하고 그림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라는 생각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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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표현하는 색감도 그림도 참 마음에 들어서

바다가 이렇게 표현되니 참 아름답구나 싶었어요.

바다 가운데 빛을 비추는 등대로 아름답게 느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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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파도는 어느덧 매섭게 몰아치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모습중에서 평탄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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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한페이지가 인생의 한 부분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모든 내내 페이지를 넘기면서 많이 뭉클해졌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때 옆에서 묵묵히 곁을 지켜주고,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고 가족이 되어 가는 일은

우리가 왜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유가 되어주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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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바라보는 한 가족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한 가족이 되어가기를 바라게 되고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 그림책에 대해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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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유치원에 등원하기 전 , 아이는 할머니와의 책읽기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엄마도 할머니도 감동을 많이 받은 책

안녕. 나의 등대를 들려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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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아직 커더란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좀 더 커서 어른이 되어서도 소중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엄마와 할머니의 마음을 담은 책읽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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