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이렇게 지구를 벗어나고 싶어할까..제목부터가 뭔가 엉뚱하고 괴짜같은 제목의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넘나 읽어보고 싶었어요.

사실 이 책이 제게 오기전에 이미 각종 sns에서 미리 엄청 재미나단 소문을 들었어요.

새로운 책이 오면 무조건 울집 2호->1호->그리고 저

이런 순서로 순번이 돌아가기 때문에 제가 책을 받아 들었을때는 이미 책이 너덜너덜 하거나 지저분해져있거든요.

 

등장인물 윤이는 외계인에 납치된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 지구를 벗어날 방법을 모색합니다.

먀먀,수진이 그리고 다나빠 박사의 발명품으로 여러가지 도전을 하게 됩니다.

 

연이는 과연 몇번의 시도 후에 엄마를 만날수 있었을까요.

이 책은 그 기록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허무맹랑하기도 한데 뭔가 요상하게 설득력 있는 방법을 시도하기도 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있되 은근 납득되기도 하구요.

어쩜 이리 기발한 방법들이 있는지 놀랄수 밖에 없어요.

글밥은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엔 쪼~~~~금 많긴 한데 아이들의 글밥은 재미에 반한다고…아무리 글이 많아도 재미 있음 신나서 읽어 내려가 두꺼운 책도 끄떡 없거든요.

이 책이 그런류의 책입니다.

삽화도 신나고 내용도 신나고!!

 

과연 우주로간 연이는 엄마를 만날수 있을까요???

이런 열린 결말이라니..

뭔가 정해진 결말이 좋은 저와는 달리 아이는 의심을 1도 안하고 당연히 만났지!!우주까지 갔는데~~라고 말하더라구요.

같은책을 읽어도 이렇게 다른 느낌 다른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책 읽기를 하는거지요.

점점 아이가 커가면서 공통 관심사가 없어지는데 이렇게 같은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서 이야기 나누기 할 시간을 가지는것도 참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