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폴리애나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5월 31일 |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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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애나(pollyanna) 책 제목이자 주인공 이름이다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 영어 사전에 나와있다

‘억누를 수 없는 낙천주의와 모든 일에서 좋은 점을 찾으려는 성향이 특징인 사람’

이야기 속의 폴리애나를 설명해 놓은 듯한 말이다

이것으로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폴리애나는 우리가 잘 아는 빨강머리 앤과 비슷하다

빨강머리 앤은 고아원에서 초록지붕집에 오게 되지만 폴리애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이모집으로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늘 ‘기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아이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기뻐할 만한 점을 찾는 놀이를 즐기며 그 놀이를 널리널리 전파하는 아이

이 놀이는 인형이 갖고 싶은 어린 폴리애나에게 인형대신 구호품으로 목발이 온 그날 사랑하는 딸에게 인형을 사줄 수 없는 아빠가 알려준 놀이이다

이 놀이를 알려주는 아빠의 마음과 그런 아빠의 마음을 헤아려 기쁘게 같이 놀이를 시작하는 아이의 모습이 안타깝기보다 사랑스럽다. 그런 폴리애나의 모습에 동화되어 불평 불만속에서 차갑게 살던 사람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나도 같이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야기 속의 작은 이야기로 등장하는 글귀가 기억에 남는다.

어느 날 아침 톰이 땔감 상자에 땔감을 채워 놓으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자, 아버지가 톰에게 이렇게 말했다.

“톰, 나는 네가 어머니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땔감을 가져오리라 믿는다.”

그러자 톰은 두말없이 땔감을 가지러 갔다. 왜? 아버지가 당연히 아들이 올바른 일을 하리라 믿는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만약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다고 생각해 보라.

“톰, 아침에 네가 어머니한테 뭐라고 말하는지 들었다. 네가 부끄럽구나. 당장 가서 땔감 상자를 채워 놓아라!”

그렇다면 땔감 상자는 여전히 텅 비어 있을 것 이다!

-중략-

남을 돕고자 하는 아름답고 밝은 성품은 전염성이 강해서 마을 전체를 크게 변화 시킬 수도 있다 사람의 머릿속에 든 생각과 가슴속에 든 감정은 밖으로 퍼져 나간다. 누군가 친절하고 자상한 마음을 가지면 주변 사람들도 금방 똑같은 마음이 된다. 하지만 누군가 얼굴을 찡그리며 야단치고 흠잡으면 주변 사람들도 똑같이 찡그린 얼굴로, 심지어 이자까지 쳐서 되갚는다! P260~261

항상 내 표정을 살피며 주위를 맴도는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아이들과 우리 남편에게 오늘은 폴리애나를 생각하며 나의 기쁨 에너지를 뿜뿜~나눠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