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임 스토리 동물 옛이야기
Usborne / 어스본 코리아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양장본으로 되어있는
겉표지가 귀여운 ‘베드타임 스토리 동물 옛이야기’ 입니다.
저는 아이가 어렸를 때 부터 잠자리 독서를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베드타임 스토리 책은 어떤 책일까? 내심 기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제가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목차를 보면 총 10가지의 동물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부터 들어왔던 이야기도 있고,
또 저에게도 생소한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림책이라기 보다 글이야기 책에 가깝습니다.
물론 간간히 그림이 있긴하지만 주로 글 위주의 책이라
주로 엄마나 아빠가 아이에게 길~게
읽어주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귀여운 일러스트 그림들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어린시절 이미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내 아이에게 다시 해주는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25개월인 저희 아이는 엄마와 함께 그림책 보는걸 아주 좋아하는데
이 책은 기존에 봐왔던 짧은 글밥의 그림책들과는 달라서 처음에는 조금 거부했지만
아이가 졸려할 때 조금씩 읽어주니
어느순간 가만히 듣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페이지 수를 늘려가며 읽어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한챕터를 다 읽어주려는 욕심은 버렸답니다.)
저는 이 책을 특히 낮잠 시간에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정보육을 하고 있어서 낮잠도 제가 재워주는데
처음에는 함께 누워서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들을 읽어주다가
슬슬 졸려 할 때 쯤
이 책을 펼쳐서 소리내어 읽어줍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그림을 보려고 책을 들여다 보다가도
엄마의 낮은 음성을 들으며 스르륵 눈꺼풀이 감기더라구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
아무래도 불을 다 끄고 재워야 하는 밤잠 보다는
낮잠 시간에 아이가 잠들 때 까지 엄마의 낮은 음성으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글밥이 많아서 아이가 거부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낮잠 시간에 활용하기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지금 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쭉- 더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책이 너무 예뻐서 엄마인 제 마음에도 쏙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