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이상한 하루
연수 글, 그림
비룡소
입니다.
신인 작가의 그림책이에요.
우선 표지부터 볼까요?
세상에 이런 횟집이래요.ㅋㅋ 이런 횟집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예감…
봄철 해산물을 판다네요.
뭐뭐 파나 보니
도다리, 우럭, 복어, 쭈꾸미, 가리비, 게, 장어, 황다랑어를 파네요.
근데 시가 아니고 키로당 가격이 적혀 있어요.
저거 싼 건지 비싼 건지 감은 안 오지만…
써져 있어도 장어, 게 , 가리비 외에는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일단 책을 펴 봅니다.
책 안에도 앞 표지랑 비슷한 그림이 있어요.차이점이라면 수족관 안의 물고기들이 점프를 하고 밖으로 기어나오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랄까…
그리고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의 변화가 보이네요.
으잉?
이게 뭔일 이래요.
물고기들이 수족관을 탈출했다고 해요.
이 와중에 남아 있는 가리비 몇 개. 쟤들은 또 뭐죠?
물고기들이 탈출해서 어디로 갔을까요?
횟집 사장님 하루 쉬면 일당 어쩌나요…
우리가 물고기를 찾아 줍시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봄곷가지고 소꿉장난을 하네요.
음…그런데 저기저기 보이시나요?. 한 놈 숨어 있네요.
소꿉장난 저녁 반찬이 생선구이? 생선회?
이 장면에서는 대놓고 나오네요.
이 책은 이렇듯 수족관을 탈출한 물고기들의 여행을 그린 책입니다.
숨어 있는 애들도 있고
대놓고 나오는 애들도 있고
이렇게 숨은 것도 아닌 것도 아닌 애들도 있어요.
절묘하게 숨어서 찾기 힘든 아이들도 있는데 그 중 최고는
얘네들 되시겠습니다.
캬…숨바꼭질 레벨 10은 되겠네요.
숨바꼮질 놀이 하던 물고기들이
이젠 하늘을 날아갑니다.
어항 속에 있던 금붕어들이 이를 지켜보다가
네, 예상하신대로 금붕어들도 가출했어요.
꽃밭으로 말이죠.
토끼가 당황한 것 같네요.
아이가 아빠랑 책을 읽었습니다.
물론 저와도 읽었죠.
숨어 있는 물고기들이 뭔기 아빠는 알려주더라고요.
도다리, 우럭, 복어 뭐 이 정도요.
뭐 제대로 알려주는 지는 모르겠고요.
책을 보고 아이랑 숨은그림찾기를 만들어보자고 했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아이는 엄마에게 문제를 내는 형식으로다가요.
아이가 낸 문제는
이상한 빵가게
<이상한 하루>를 빗댄 제목이었어요.
스낵바를 탈출한 빵 9개를 찾으라는 데 너무 대놓고 나와 있어서.ㅋㅋ
이거슨 엄마의 문제.
바나나는 나름 어렵게 숨긴다고 숨겼는데 아이가 찾더라고요.ㅋ
숨은 그림찾기 그리는 거 정말 재밌었다고 하는 아이.
평소 그림 그리기 잘 안 하던 아이인데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번 책은 글이 없는게 더 좋을 뻔하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첫 작품이니까 다음을 기대해보자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저도 거기에 한 표~!!
연수 작가 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