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걱정마 꼬마게야!

시리즈 사각사각 그림책 12 | 글, 그림 크리스 호튼 | 옮김 노은정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7월 26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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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내용

엄마, 나는 물이 무서워요~

엄마, 머리 안감으면 안될까요?

나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정말 이루어낼 수 있을까?

늘 물 앞에만 서면 먼저 물어보는 아린이,

아이의 모습이 바로 생각이 나는 그런책,

늘 엄마이기전에 나 자신에 대해서 떠올리며,

느려도 괜찮아! 라는 마음으로 내면과 외면을 다져가지만,

불현듯이 엄습하는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가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처음이라서 더 어렵고,

아이에게 모든 낯선 상황은 늘 도전의 과제가 되고,

엄마도 괜찮아! 라고 하기이전에 잘할 수있을까? 걱정을 할때가 많고,

그래서 같이 손을 꼭 붙잡고 위로와 용기를 주고 받을 때가 있지 않나요?

바로 꼬마게와 큰게의 모험은 그렇게 우리에게 익숙한듯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바다에는 가고 싶었던 우리 꼬마게,

부푼 마음을 먹고 가려고 하지만,

멀리서 파도가 쳐들어오니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만하고 싶다고 집으로 가고싶다고 하니,

큰 게가 함께 해주겠다고 괜찮다며 이렇게 말합니다.

계속 반복되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요!

출처 입력

더 큰 파도가 쳐들어올때도 포기 하지않고,

한번,

두번,

세번,

계속 계속 조금씩 용기를 내서 앞으로 간 결과,

그토록 원하던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큰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언제 두려웠나 할정도로 아름다운 바닷속에 빠져버린 꼬마게,

이제 그다음은 더 큰 용기의 산을 향해 어디든 자유롭게 가는 꼬마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른감성코칭

용기(勇氣) [용ː기] 중요

[명사]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

(출처-네이버 국어사전)

가장 먼저 용기에 대해서 찾아보고 난 후에 지금 나에게 씩식한 기운이 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용기하면 아들러의 미움받을 용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제 마음속의 내면아이가 가지고 있었던 용기의 상태는 현재 어떠한지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때 부터 내가 가진 관계망속에서 또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였을까?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아주 큰일 특별한 일에 대한 용기라기 보다는 누군가에게는 사사로운 일이거나 아주 작은 일인것이지만 자신에게는 용납이 안되고 어려운 과제들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기 까지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할때마다 다시한번 일어서고 넘어지는 것을 반복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번의 시도와 강한 용기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도 더 나아지고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야만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책에서도 파도가 반복해서 나오고 그때마다 마음을 먹고, 손을 잡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그 난관을 헤쳐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하나의 용기입니다. 누가 안보면 어떡하지? 나혼자 만족인가? 내가 왜 글을 쓰고 있지? 때론 이유없는 잡생각에 사로잡혀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을 위한 일인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용기를 냅니다. 그래,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이고, 누군가를 위한 글이 아닌 내 마음의 치유이며, 마음을 먹을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합니다. 또한 지금의 모든 작업들이 쌓였을때 비로소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더 크게 불어넣습니다.

엄마사람으로서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눈떠보니 엄마가 되었기에 초보엄마당시 밤잠을 설쳐가며 아이에게 아주 작은 변화만 일어나도 두근두근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누가 가르쳐주고 있는 길이 아니기에 지금도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떤 일이 어떻게 있을지 모르기때문에 늘 노심초사 합니다.

그럴때일 수록 우리는 엄마 자신만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아이를 케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내가 왜 엄마로 살아야만하지? 엄마로서 내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이지? 엄마가 되면 그저 희생해야만 하는건가? 라고 질문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빈다.

우리는 지금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음에 하루에도 좌절과 자책을 몇십번씩 경험하면서도 다시 헤쳐나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감성코칭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 예를 들어 밥을 먹는 것, 머리를 감는 것, 외출을 하는 것 그밖에 등등 우리 아이만이 어려워하는 것 싫어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인가 시작하기를 두려워하고 겁을 낼때, 우리는 그래 하지마!라고 보호막을 쳐주고 있나요? 한번쯤은 그래도 해보라고 권유하나요? 아니면 무엇을 하든지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고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는 한번 포기가 되면 두번째 세번째 포기는 매우 쉽게 하게 됩니다.

즉, 누군가의 지지와 격려속에 할 수있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자! 라고 용기를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아이들은 그 가는길이 험난 할 지라도 가려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짧은 격려라도 끝까지 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만 있다면 그것이 쌓여서 우리 아이들의 감성지능과 가능성은 그만큼 배가 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포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굳게 강하게 먹고 시도해보는 것을 즐기는 것!!

꼬마게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첫째 아린이도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되지! 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그림과 글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때론 부모의 시각에서 우리 아이는 이런것은 못할거야..설마 잘할수없겠지..또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기대치를 낮추거나 더이상의 요구를 아예 해버리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걱정이 앞서는 순간이 오면 엄마가 머리감을때 도와줄거죠? 엄마, 아빠 같이 도와줘요! 라고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작은 용기라도 내어 주고 있는 모습인 것입니다.아이에게는 그저 가장 큰 용기를 가지기 위한 정서적 지지망이 너무나도 절실했던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해서도 겁을 내기보다는 난 할수있어!라는 생각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세요~ 걱정마! 아린아!!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