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스토리킹 수상작 :: 귀신 감독 탁풍운

시리즈 스토리킹 | 최주혜 | 그림 소윤경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9월 3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스토리킹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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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스토리킹 수상작 :: 귀신 감독 탁풍운

최주혜 글, 소윤경 그림

비룡소

어린이 심사위원100명이 뽑은 이야기

제7회 스토리킹 수상작 이라는 타이틀이 이 책을 호기심어린눈으로 보게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도 아이들도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를 별로 즐겨읽지 않거든요.

그래도 궁금했습니다.

5,6학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책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해리포터와 견주어 이야기하는 어린이 심사위원의 이야기에 더욱 궁금해졌지요.

신선은 복숭아 나무가 있는 산 위에서 구름타고 바둑을 두는 수염긴 할아버지만 떠올렸는데

동네 아저씨같은 모습의 조 신선을 보고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신선이 되려고 삼백년이나 수련했다는 풍운은 초등학생 고학년 또래로 보이네요.

풍운은 신선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바로, 스승인 귀신감독 조신선 아래서 삼년동안 실전 수행을 하는 것!

하늘이 아닌 인간계에서 말이지요!

신선은 알겠는데 귀신감독은 무엇이지?

말 그대로 귀신을 감독하는 일을 하는 신선을 말하는 거였어요. 인간계에 떠도는 귀신이 말썽을 부리지 않도록 인간계에는 다섯 신선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조 신선이었던것이죠.

삼년의 수련이 끝나고, 악귀와 착한 귀신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던 풍운.

그런데, 신기한 귀신이 있네요. 바로 가슴이 뻥 뚤려있는 구멍귀. 대부분의 귀신은 ‘귀신 출석부’라는 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서

귀신 감독들이 관리하지만, 이 구멍귀는 이름이 없는 귀신이라 귀신출석부에조차 기록되어 있지 않았지요.

악귀라고도 할 수 없고 착한 귀신이라고 할 수 도 없는 이 구멍귀들은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일까요?

공사장의 무리한 공사로 인해 생긴 싱크홀로 인해 오래전 호리병에 봉인되어 있던 요괴 두억시니의 봉인이 해제되고,

보통의 귀신들은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귀신출석부를 만질 수 없지만,

본래 이름이 없어 귀신 출석부를 만져도 해가 없는 구멍귀를 이용해

두억시니는 구멍귀들을 그럴듯한 말로 호려 그 귀신 출석부를 자기손에 넣고 귀신 감독의 지배로 부터 벗어나고자 하는데…

처음에는 귀신들의 그림이 무섭다고 책을 덮었던 아이들도

무섭지만 궁금해서 계속 뒤적이며 읽어가던 책.

단순히 무서운 귀신 이야기, 옛날 이야기 속 귀신 이야기로 오싹하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름없는 귀신 구멍귀를 보여주며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만 이름 없이 살고 있는 이주민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

착한 귀신과 나쁜 귀신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들을 단정짓고 낙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선한 이웃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은 아닐까 보게 했던 책

손에 잡히면 술술 읽히는 어린이 동화

어린이들이 뽑은 제7회 스토리킹 수상작[귀신 감독 탁풍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