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후보생의 현대판 귀신 퇴치작전 ‘귀신 감독 탁풍운’

시리즈 스토리킹 | 최주혜 | 그림 소윤경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9월 3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스토리킹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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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감독 탁풍운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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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7회 스토리킹 수상작!

‘귀신 감독 탁풍운’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선택한 이야기

이번엔 한국판 귀신 호러 동화다

한국판 귀신들이 지금 세상에 출몰해서 벌이는

 현대판 귀신 이야기

귀신을 관리 감독하는 신선 후보생 탁풍운이

진짜 신선이 되려면 이승을 떠도는 귀신들의 말썽을

어떻게든 잘 수습해야 하는데 과연 잘 되려나

 

 

주인공 탁풍운

그리고 그를 돕는 조력자들

귀신 이야기니 당영히 귀신들도 등장한다

구멍귀, 두억시니, 구타귀

이름도 외모도 으스스한 우리의 전래 귀신들이다

그래도 나쁜 귀신만 있는게 아니다

탁풍운을 돕는 지박령도 있으니 다행이다

 

 

이야기는 신선이 되려고 수행 중인 후보생 탁풍운이

인간계에서 귀신감독 조 신선을 스승으로 모시고

귀신을 관리하는 훈련을 받게 되는 사연으로 시작되었다

천계에서의 수행과는 전혀 다른 진짜 수행은

바로 인간계에서 3년동안 실전 수행이라는데…

 

 

터벅한 빨간 머리에 추리닝과 슬리퍼가

마치 동네 백수 아저씨 같은 느낌이지만

사실 조 신선은 인간계 다섯 신선 중 하나

외모와는 달리 유능하고 능력이 있다는 말이 아닐까

다소 괴짜같으면서도

이따금씩 숨은 고수의 포스를

팍팍 풍기는 조 신선은 신선 후보생 탁풍운에게

귀신을 관리하는 법을 가르키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악귀와 착한 귀신을

구별하는 능력이란다

 

3년의 시간이 별탈없이 잘 지나가나 싶던 어느 날

큰 사건은 갑자기 예고도 없이 터지는 법

요즘 우리 사회에서도 간간히 뉴스화 되고 있는 싱크홀에서

깨어진 호리병이 발견되면 시작됐다

사실 그 호리병은 두억시니라는

요괴를 봉인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무리한 공사로 싱크홀이 생기고

그 충격으로 호리병이 깨져 두억시니가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다고 더 큰 일은

귀신을 감독하는 데 꼭 필요한 ‘귀신 출석부’

하필이면 이때 도단을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 모든 게 그냥 우연일까

 

 

귀신 감독의 귀신 출석부에는

귀신 이름이 기록되어 귀신을 관리 감독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구멍귀 같은 경우 이름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구멍귀는 소멸시켜야할 악귀인 걸까

그저 이승을 떠도는 착한 귀신인 걸까

구멍귀 모습이 너무 실감나게 무서워

악귀라고 지래짐작을 한

아이의 판단이 맞은 것인지는

이 책의 끝에서 알 수 있었다

가슴에 묻어둔 사연 하나쯤 있는 건

사람이나 귀신이나 다를바 없었다

 

 

두억시니가 구멍귀를 이용해 귀신 출석부를 손에 넣어

착한 귀신들마저 악귀로 만들기 전에

탁풍운은 잃어버린 귀신 출석부를 되찾고

이 난관을 극복해 바라던 신선 시험에

최종 합격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는

 ‘귀신 감독 탁풍운’의 마지막 장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귀신 감독 탁풍운’

신선, 북두성군, 두억시니, 지박령 등의 전래 속 존재들이

현대 세상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익숙한 듯 하면서 어딘가 색다른 듯 신선한

한국판 귀신 이야기였다

더불어 탁풍운이 귀신 감독으로써

악귀와 착한 귀신을 구별하는 눈을 키우 듯

우리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선과 악을 구분할 줄 아는

내면을 올바르게 들여다보는 것을 배워야겠다

이 책이 우리에게 들려고주픈 진짜 이야기는

바로 그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