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작가/아티스트, 최고의 청소년 책!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시리즈 비룡소 그래픽노블 | 젠 왕 | 옮김 김지은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11월 15일 | 정가 18,000원
수상/추천 부천만화대상 해외문학상 외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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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너 상 수상작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이 책이 처음 우리 집에 오던 날!

 

저희 집 큰 아이는 책 두께를 보고 소설책인 줄 알았다네요.

표지도 그렇고 하드커버에 제법 두툼한 두께가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어요.

 

 

하지만 책을 펼쳐보곤 놀랐습니다.

너무 예쁜 그림들도 가득 차 있었거든요…

 

이 책의 이야기는

드레스를 입은 왕자와 자기만의 디자인을 꿈꾸는 재봉사의 이야기예여요.

 

프랜시스는  드레스를 입게 될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유능한 디자이너예요.

아무도 시도해본 적 없는 눈에 띄는 드레스.

하지만 그의 드레스를 한눈에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은 바로 세바스찬 왕자!!

세바스찬 왕자는 프랜시스를 불러 자기의 옷을 디자인해 달라고 해요.

하지만 세바스찬에게 한 가지 비밀이 있었는데.

그건 왕자가  드레스를 입는 걸 좋아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왕자의 옷이 아닌 드레스를 디자인해 줘야 하는 거죠.

프랜시스는 왕자의 그런 비밀을 지켜주기로 합니다.

 

 

프랜시스는 자신이 여태껏 만들고 싶은 옷을 만들게 되고,

프랜시스가 만들어준 드레스를 입은 세바스찬 왕자는 레이디 크리스탈리아라는 가명으로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아이콘이 돼요.

두 사람에게는 서로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순간들이라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죠.

 

 

 

 

 

하지만 왕자에게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신붓감을 찾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왕자가 원하는 일이 아닌 왕자의 부모들의 바람이었죠.

이 상황이 불편한 왕자!!

왕자가 자꾸 거절하자 왕은 왕자에게 많이 화가 나있었죠.

 

어느 날 유명한 디자이너가 프랜시스의 디자인을 알아보지만

자신의 존재가 탈로 날 거라는 생각에 세바스찬은 그 자리에 프랜시스를 데리고 가지 않아요.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프랜시스는 왕자를 떠나 백화점에서 디자인 일이 하게 되죠!!

자기의 옷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거예요.

 

 

한편 왕자는 사람들에게 여장을 하고 다닌 것을 들키게 되면서

숨어서 지내게 됩니다.

엄청난 충격을 먹은 왕은 처음엔 화를 내지만

결국 왕자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고, 그를 이해하고, 응원하게 되죠.

 

 

 

 

세바스찬 왕자는 용기를 내어 프랜시스를 찾아가 용서를 빌고,

프랜시스의 첫 패션쇼를 축하해 주었어요.

프랜시스는 세바스찬이 그 패션쇼에 올라갈 수 있도록

자신이 디자인해 놓은 옷을 전해주게 돼요.

 

 

 

 

세바스찬은 자신이 젤 자신 있어 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하고,

프랜시스의 디자인을 본 유명 디자이너는 프랜시스를 찾아오게 돼요.

둘 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 거죠.

 

남들의 시선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

나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방법 같은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와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정말 멋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임을 얘기해 주면서

자신과 의견이 같이 않더라도 네가 믿는 일이라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요.

그리고 엄마인 나도 그 의견을 충분히 들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는 사람이 되겠다고…

 

만화책이라서 참 가볍게 생각했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참 용기가 되어 주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