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사미인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 오로라의 아이들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0년 2월 10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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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 동화 비룡소 『오로라의 아이들』

인그리 돌레르, 에드거 파린 돌레르 글 · 그림

부부 작가로 스칸디나비아 민담,

그리스와 노르웨이 신화,

미국 역사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해석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칼데콧 상, 레지나 메달 수상 작가

돌레르 부부의 걸작, 영화 <겨울 왕국 2>에

영감을 준 북유럽 사미인들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낸 『오로라의 아이들』을 읽어보았어요.

순록떼의 주인인 라프족.

소년 라세 라프와 여동생 라페 리세.

재미있는 상상력이 가득한 남매는

늘 새로운 생각을 해요.

곰 가죽을 뒤집어쓰고 곰인척하는 남매들의

장난기 어린 모습들이 천진난만해 보이고

티 없이 맑아 보였어요.

그 장난에 놀라 순록들이 마을 아래로

달아나고 그 순록을 쫓아 간

남매는 눈보라에 꼼짝을 못 해요.

배배 꼬인 자작나무 덤불의 그림이

순록의 뿔인 걸 알고 아들은 “순록이었네?”

라며 웃으며 그림을 자세히 보았어요.

책을 보며 여기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다른 산으로 이동하는 라프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모습이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그들의 삶의

모습에 금방 빠져들어요.

책을 보는 아이도 그림을 유심히 살펴요.

 

순록의 떼를 몰고 출발하는

그림을 보며 아들은 어디로 가는지

왜 계속 옮겨가며 살아야 하는지 물어요.

그리고 썰매가 너무 타보고 싶다고 해요.

눈 보기 힘든 지역에 살아서인지

눈이 너무 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어두운 겨울이 계속되고 어느 날,

태양이 비친다는 글귀에

“왜 해가 안 떠요?”라며 놀란 눈을 하고

절 바라보던 아들은 해가 안 뜨는 건

안 좋은 거 같다고 얘기해요.

 

라프 아이들은 매년 가을, 봄마다

마을 학교에 가야 한다고 하니

“나도 지금 학교 못 가는데…”라고 말해요.

『오로라의 아이들』은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라프족의

삶과 생활들이 담겨 있어요.

순록과 함께 하며 옮겨 다니는 모습,

마을에서 목욕하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의 생활 모습들을 보며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언젠가 북극에 오로라를 보러

꼭 가고 싶다는 말도 해요.

아들은 그렇게 그림책에 푹 빠져들어요.

북극의 라프족의 삶을 모습과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오로라의 아이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