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건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0년 3월 27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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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건》 제목에서부터 아이보다 어른인 내가 더 뭉클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살아 있다는 건 뭘까?”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리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희망의 메시지들은 삶에 대한 소중함과 의미에 대해 되새겨 보게 한다.

놀이터에서 햇살을 받으며 놀고 엄마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 화단의 꽃에 물을 주는 일, 그림을 그리는 일, 가족이 모두 함께 밥을 먹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그림과 함께 따뜻하게 전해진다. 1971년 발표된 「살다」라는 시를 오카모토 요시로의 그림과 함께 애틋하고 소중한 이야기로 담아냈다.

코로나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살지 못했던 우리들, 들판의 꽃들이 피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던 2020년의 봄을 그렇게 흘려보냈다. 마음껏 뛰놀고 자유롭게 외출했던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그리웠던 봄을 보내고 ‘내가 지금, 아이가 지금 여기에 온전히 살아있다’라는 평범한 사실에 대해 감사를 느꼈다. 아이 또한 답답한 시간들을 견뎌내고, 더운 여름조차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재미를 찾으며 보내고 있다.

살아 있다는 건

지금 살아 있다는 건

순 순간이 지나가는 ‘지금’을 멈출 수 없기에 온전하고 생생하게 ‘지금’을 느끼며 삶을 살아간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살아 있다는 건》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이 시간 또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일지 모른다. 아름답고 여운을 남기는 책의 이야기들을 마무리하며 오늘 하루의 즐거움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다. 잔잔하고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