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울어버린 비룡소 [꽝 없는 뽑기기계]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0년 3월 1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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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꽝 없는 뽑기 기계’가 있다고?

오백 원짜리 동전을 넣고 돌리면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매년 신선하고 색다른 작품으로

저학년 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일으켜 온

비룡소 문학상!

곽유진 작가의 <꽝 없는 뽑기 기계>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뽑기를 좋아하는 희수는 언젠가부터

뽑기를 싫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앞 문구점에 갔다가 우연히 문구점 뒤에

있는 처음 보는 골목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길에서 어떤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는 희수를 ‘꽝 없는 뽑기 기계’로 안내한다.

꽝이 없다는 말과 뽑기가 뭐라고

안 하느냐는 남자아이의 다독임에

희수는 망설임 끝에 뽑기 기계에 오백 원을 넣는다.

‘꽝 없는 뽑기 기계’에서는

정말 1등이라고 적힌 캡슐이 나오고,

1등 상품으로 희수는 낡은 칫솔 두 개를 받는다.

이 낡은 칫솔 두 개로 희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뒷 부분에서 희수가

뽑기를 싫어하게 된 이유가 나온다.

희수의 꿈 이야기..

내가 아들한테 읽어주다 목이 메어 읽을 수

없었던 그 부분, (다행히 아들은 눈치 못챈것 같음)

이 동화는 상처받은 희수의 모험이기도

하지만 희수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희수언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웃들, 친구들.

모두 희수를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사람들.

마지막에 작가님의 말도 유독 인상깊다.

“세상에는 상처 받은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어린이 독자님들도 둘러보면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을 거예요.

친구를 위해 조금 기다려 주세요.

웅원해 주세요.

그러면 친구는 어느새 곁으로 돌아올 테니까요.

만약에 독자님이 그런 상처 받은

어린이라면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을 기다리고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으니까요.

만약 가까이에서 그런 사람을 찾지 못한다면

희수와 제가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2020년 봄 곽유진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지쳐있는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가시돋힌 말로

상처주기보다는,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한 발 뒤에 서서,

보듬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