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열어 보는 스포츠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20년 6월 2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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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보는 스포츠 / 롭 로이드 존스 글 /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 Usborne / 2020.06.01.

Usborne 플랩북 3권째 보네요. 기존에 봤던 플랩북은 <논리력 쑥쑥! 영재 플랩북> 시리즈였는데, 이번에 보게 된 책은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도서 중 한 권이에요.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도 책도 총 20권이나 되네요.

우리 1호가 관심 갖는 분야의 책이 많은 것 같아 차례로 한 번씩 읽어보도록 하면 좋겠다 싶네요. 스포츠 관련 책은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이 번 기회에 읽어 보았어요.

목차를 한 번 볼게요. 자전거 경기, 육상 경기, 공으로 하는 경기, 수영장 경기, 눈과 얼음 위 경기, 스타디움에서, 올림픽 경기 순서로 되어 있어요. 목차와 함께 자전거 경기에 대한 부분이 나와요. 플랩 하나하나에 자전거 경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되어 있어요. 6~8살 아이들이 보기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저도 스포츠 경기에 대해 무지한 편인데, 자전거 경기를 읽으며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벨로드 돔이라고 부르는 타원형 자전거 경기장을 돌며 경기를 하는데, 트랙 둘레에 난방 장치가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 준다고 나오더라고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다소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두 번째로는 비교적 인기 종목이라고 볼 수 있는 육상 경기에요. 트랙을 중심으로 빙~ 둘러 가며 육상 종목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요.

이처럼 플랩 속에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 들어 있어요. 육상 경기에 플랩이 10개나 있어, 읽을 수 있는 것도 다양한 것 같아요.

다음은 공으로 하는 경기 부분입니다. 미식축구, 축구, 농구, 테니스, 럭비, 크리켓이 설명되어 있어요. 오래전 경기를 할 때의 복장에 대한 설명도 있고, 100년 전에는 돼지 오줌보로 만들어 축구공을 만들었다고 보여주기도 해요. 또한 각 경기에 쓰이는 공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기도 하지요.

세워서 보도록 되어 있는 수영장 경기 부분이에요. 박태환 선수를 좋아하는 아이는 박태환 선수가 나와 있지 않을까 하며 열심히 찾아보더라고요. ^^ 수영장에서 하는 경기도 참으로 많은 것 같아요. 수영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촬영하는 수중 카메라에 대한 설명 부분도 꽤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처럼 스포츠 경기에 대한 전반적이며 기본적인 정보를 플랩을 열어볼 수 있는 형식으로 전달하니 새롭고 재미난 것 같았어요.

산에 올라가 잠시 쉬어가는 정자에서 1호는 새우깡을 먹으며 <요리조리 열어 보는 스포츠> 책을 한참 동안 읽었지요. 이 책은 읽어주기 보다, 스스로 열어보기 적합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스포츠에 무지한 어른들도 플랩을 열어보며 책을 한 번 정도 읽어본다면 기본적인 것을 배우게 되어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플랩을 요리 조리 열어보며, 한참 동안이나 읽어보았네요.

아이가 좀 더 심오하고 글 밥 많은 스포츠 관련 서적을 읽기에 앞서 이처럼 기본서 같은 느낌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호가 책을 열어보며 읽는 모습을 보신, 80세가 넘으신 할아버지께서 신기해하셨어요.

“요즘은 책도 참 신기하게 나오네. 옛날에 우리 때 보던 질 안 좋은 종이로 만든 책 주면서 읽으라고 하면 안 읽겠어.”

그렇지요. 팝업 북도 나오고, 다양한 커팅 기법이 들어간 책도 나오고, 플랩 형식의 책도 나오니 아이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책을 읽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또 인쇄 상태나 색감은 얼마나 고급 지나요. 80년 전과 비교해서 엄청난 인쇄 발달이 아닐 수가 없어요. 할아버지께서 던지신 한 마디로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책장에 두고, 올림픽 경기나 TV에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한 번씩 꺼내 읽기에도 꽤 괜찮을 것 같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