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내내 심장이 오그라 드는 기분이 드는 동화책

시리즈 구스범스 38 | R.L. 스타인 | 그림 이주미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20년 7월 7일 | 정가 10,000원

악몽,

특히 누군가에게 쫒기는 꿈을 꾸고 일어나면 실제로 내가 도망다닌 것처럼 피곤함을 느낀다.

 

누가 과연 괴물일까?

(나는 분명히 괴물이 아니니 제껴둔다.)

 

새로 전학온 친구가 괴물인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나를 친절히 챙겨주던 친구가 괴물인것 같기도하고

 

돌아보면 나도 어린시절 나아닌 다른 모두가 귀신이 아닐까 의심한 적이 있었으니

성장기중에 내가 아닌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특정한 시기가 있는것 같다.

 

구스범스 38 내안의 몬스터는..

내가 두려워하는 그 공포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것이 실재하는지 허상의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

 

어린이 동화답게 잔인하게 피 튀기는 장면은 없지만

읽는 내내 심장 한구석이 쫄깃해 지는 텐션을 유지하게 만드는 책..

 

괴물의 모습을 자꾸만 상상하게 되어 공포영화보다

생각이 자꾸만 확장되는 책으로 정리하며 서평을 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