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은 학교 도서관이라는 아이들이 평소 자주 접하는 일상적인 공간이 판타지의 무대가 되어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환상적인 이야기입니다.
<마녀 위니>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친구들이라면 더욱 재미있어하지 않을까 싶어요.
주인공인 소율이는 혜수라는 친구의 따돌림과 괴롭힘이 싫어서 그들을 피해 학교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 소율이가 하루는 사서 선생님인 백발마녀 샘의 부탁으로 옥상에 갔다가 마녀 치치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몸이 바뀌면서 따라온 혜수에게 자기도 모르게 주문을 걸어 혜수를 책으로 만들게 되고 그 주문을 풀기 위해 뜻하지 않은 모험을 하게 되는데요.
사람들의 어두운 마음을 이용해 마법의 힘을 키우려는 대마녀와 그런 그녀를 저지하려는 세 마녀와 치치, 그리고 혜수의 마법을 풀기위한 소율, 그런 그들을 도우려는 백발마녀 샘의 노력들이 펼쳐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재미있어져요.
결국 대마녀는 소율이가 혜수를 미워하는 마음을 이용해 마법의 힘을 키우려다가 실패하게 되고, 원래 마녀였던 백발마녀 샘은 진짜 인간이 됩니다. 소율이는 혜수의 마법을 풀어주게 되고요.
그런 줄거리보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백발마녀 샘이 소율이에게 해 주는 대화가 저는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누구가 자신의 삶에서 자신이 주인공이며 그래서 누구나 특별하다는 말도, 사람은 검은 늑대와 하얀 늑대를 키우는데 어느 늑대에게 먹이를 더 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 등 백발마녀 샘이 소율이에게 해주는 말들은 어쩌면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책에서 대마녀와 싸우는 과정에서 <해리 포터> 책에서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나와서 싸우는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답니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 <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
아마도 아이들이 판타지 소설에 빠져들 그 시작을 열어 줄 소설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