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국 최고의 그림책상인
#케이트그리너웨이상 2회 수상 작가이면서
기발하고 유쾌한 아이디어가 빛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인
#에밀리그레빗 의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에 대해 알려주는
<많아도 너무 많아!>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이 책은 에밀리 그래빗이 들려주는
‘욕심과 필요에 대한 현명한 이야기’
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와 책읽기를 시작하면서
Cover Talk 를 위해 책표지를 함께 보면서
어떤 물건들이 보이는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제목처럼 정말 많~~은 물건들이 보여요.
까치가 물건을 주렁주렁 물고 날아가고
나무에도 물건이 여기저기 걸려있고
땅에 있는 동물들은 그 광경을 의아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들 그림책은 커버페이지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 책의 핵심 내용이 표현되어 있거나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그림책을 더 좋아하게 된답니다.
꼭 #CoverTalk 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면지 로 들어가면~
역시 위트있는 에밀리 그래빗의 #그림책 답게
면지에서도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월간 잡동사니 라고 되어있고
마치 잡지에 소개되는 물건들처럼
다양한 물건에 대한 이름과 소개가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니
첫 페이지 내용에서
면지의 월간 잡동사니 페이지를
까치가 물고오는 장면까지 나오는
작가의 섬세한 디테일이라니~!
까치 부부는 정성껏 만든 둥지에서 알을 낳게 되고
이 세상 최고의 둥지로 만들고 싶어지죠~!!
그래서 부부는 번갈아 둥지를 지키며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꼭 필요한 물건들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아이들이 이해하는 부분은
나이에 따라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어른에게도 주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이죠~ ^^;;
물건을 열심히 가져다 채우고 채우지만,
까치 부부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계속해서 물건을 가져다 채우게 됩니다.
둥지의 크기는 생각하지 못하고
계속 계속 물건을 물어다 채우게되고..
더 큰 물건,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를 물건 등
점점 더 더 채우다 보니
어느새 둥지를 만들었던 나무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우.지.끈..!!!
부러지면서 모든 물건들이 와르르
다 쏟아져 버리고 말아요.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세지가 나옵니다.
까치 부부는 무조건 많은 물건을
정작 쓰지는 않고 가져다 채우기만 했어요.
그러다 둥지가 무너지고
이 물건들을 다른 동물들과 나누게 되고
그 친구들에게는 정말 쓸모있는 물건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죠~!
물건은 무의미하게 쌓여있으면 쓰레기가 되지만,
누군가에게 쓸모있게 사용된다면
그 가치가 새로 생기게 되는거겠지요.
그렇게 물건들로 무너졌던 둥지에서
까치 부부의 아가들은 무사히
구출되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직 5살인 둘째는 자신의 물건을 정말
소중히 여기고 애착이 많아서
좋아하는 물건들을 여기저기 잔뜩
쌓아놓는걸 참 좋아하거든요.
이미 사용할 나이가 지났거나
자주쓰지 않는 장난감, 작아진 옷 등은
우리에게는 쓸모가 없어졌지만
필요한 이들과 나누고 기부한다면
정말 소중하게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얘기도
함께 해보았어요.
Reduce, Reuse, Recycle 에
대해서도 알려주었구요~!
#코로나 이후 우리가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환경운동 이겠죠.
물건을 불필요하게 많이 사지 않고
필요에 의해 잘 사용한 물건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고
나누는 작은 실천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줄거라 생각합니다
5살 9살인 우리집 남매가 강추한 그림책~!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