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유쾌한 그림책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0년 12월 11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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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에 이어 <많아도 너무 많아!>로 다시 만나게된 에밀리 그래빗! 역시나 너무나 근사하고 사랑스러운 동화책이었어요. ‘에밀리 그래빗은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의 그림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걸까?’하고 궁금해지더라구요.

“에밀리 그래빗, 첫 그림책으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수상하며 하루 아침에 인기 작가가 되다! “영국 브라이튼에서 판화가와 미술 교사의 둘째 딸로 태어난 에밀리 그래빗은 16세때 학교를 떠나 8년간 영국 곳곳을 여행했다고 해요. 추측컨대 그 때 여행을 통해 세상을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아 이렇게 멋진 그림책을 그릴 수 있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요즘 저와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최애 그림책은 모두 에밀리 그래빗! 그녀가 유쾌하게 들려주는 욕심과 필요에 대한 이야기 <많아도 너무 많아!> 를 읽어보았어요.

까치 부부는 아주 멋진 알 네 개를 낳았어요. 곧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부드러운 흙, 작은 나뭇가지, 그리고 보온에 좋을 것 같은 신문지 등을 모아 둥지를 정비하기 시작했답니다~까치부부가 둥지를 위해 가져온 광고지는 <많아도 너무 많아!>의 앞면지와 뒷면지에서도 다시 볼 수 있어요. 이 깨알같은 동화책이라니:)


그.런.데!! 뭔가 좀 과해요!(여기서부터 아이들이 빵터짐요) 아기 양말과 빨래줄, 고장난 괘종시계, 버려진 유모차와 곰돌이인형까지! 아기 까치가 태어나는데 이렇게까지 필요하다구요? 정말로?


아기 까치를 아끼는 마음이 너무나 강렬했던 것인지, 심지어 자동차까지 나르는 괴력을 보여주는 까치 아버지!!
에밀리 그래빗의 매력은 여기저기서 엿보입니다. 자동차 아래에 놀라서 대피하는 동물 친구들! 생쥐는 미처 도망치지 못해 둘이서 부둥켜앉고 있구요 또 어떤 동물은 땅이라도 파서 도망가려 하고 있어요. 에밀리 그래빗의 아기자기함과 유쾌함에 엄마도 즐겁게 본 그림책 <많아도 너무 많아!>!

 

까치부부가 물건을 하나둘씩 둥지에 모아두는 걸 보면서 우리 쌍둥이들이, “엄마~ 이러다가 둥지가 무너질 것 같아요! 정말요!”라면서 얼른 얼른 책을 넘겨보더라구요. 결국은 까치 부부의 둥지는 ‘우지끈!’ 소리를 내며 무너저버렸어요. 커다란 자동차를 비롯한 온갖 잡동사니들때문에 도저히 보이지 않는 까치 부부의 알,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무너진 까치부부의 둥지를 보고 놀란 쌍둥이들! 커다란 자동차때문에 까치 부부의 알이 깨져버린 것은 아닐지 함께 걱정도 되었답니다.

 
<많아도 너무 많아!>와 재활용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어요.

까치 부부의 재미난 이야기와 더불어 과한 욕심을 부리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또 불필요한 물건을 욕심내지 않고 필요한 것만 아껴서 잘 쓰는 것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도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재미와 교훈,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유쾌한 그림책 <많아도 너무 많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