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양보에 대해 배우기 좋아요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0년 12월 11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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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아이콘 이었던(!) 우리 얄구. 6살이 되면서 조금씩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뭐, 적당한 욕심은 언제든 OK지만 너무 과해지면 싸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기에 지금부터 그런 얘기들을 해 주면 좋겠죠.

 

백날 천날 말로만 얘기하는 것보다 아이가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에 빗대어 말해주면 그 효과는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책으로, 영상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영상으로 알려주면 더 좋겠죠.

비룡소의 그림동화 279권, 많아도 너무 많아! 라는 책이 욕심, 필요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기 좋겠더라고요.

 

아이들의 욕심은?

요즘들어 얄구는 장난감에 욕심이 생겼나봐요. 마트나 백화점을 가면 꼭 장난감 코너에 들러서 이거 사 달라고 땡깡 부리는 일이 늘고 있어요. 전에 없던 일인데 6살이 되니 이제 와서!

사 달라고 해서 막상 사주면 그 날 하루 갖고 놀고 구석에 방치되는 날도 많아요.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닌 ‘그냥’ 갖고 싶어서 사는 물건들의 결말인거죠.

그리고 동생과 잘 놀다가도 한 번씩 동생이 갖고 놀던거 뺏어가서 놀거나, 못 건드리게 하는 일도 많아졌고요.

 

왠지 필요할 것 같아 샀던 물건들이 막상 필요 없는 물건이기도 하고, 욕심 부려 샀는데 괜히 샀다 싶은 물건들도 많아요.

정말 나한테 필요한 물건인지. 이 물건은 앞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지를 미리 생각한 후에 꼭 필요한 것들만 구매해야 된다는걸 지금부터 천천히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갖고 싶다고 사다보면 결국은 쓰레기만 많아지는 꼴이 될 수도 있고, ‘일’로 생각해 봤을 때에도 필요치 않은 일을 잔뜩 늘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미연에 방지하는게 좋잖아요 :)

이 책에서 까치부부가 욕심내어 가져왔던 그 물건들은 결국 ‘정말 필요한’ 누군가에게 돌아가게 돼요. 자전거는 원래 놓여있던 자리에, 뻐꾸기 시계는 새들의 보금자리로, 양말은 아기 생쥐의 포근한 침대로, 자동차는 여우 가족의 보금자리로…

아이들에게도 과한 욕심보다는 이렇게 주변에 필요한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여유를 알려주고 싶어요. 꼭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양보하고 포기할 줄도 알아야 된다는 것을요.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도 많은걸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