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본의 팝업북 좋은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번 신간 사계절은 정말 감탄을 금치못했어요. 특히 마지막 페이지를 열자 나타나는 사계가 들어있는 나무 팝업은 정말말을 잃게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책이라니!
첫 페이지에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주는 팝업을 보고는 29개월 아이가 한참보더니 ‘보살펴요’라는 단어를 사용하더군요. 어미새의 머리를 움직여 아기새에게먹이를 주는 시늉을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답니다. 자연을 한걸음 더 가까이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의 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좋은 책은 아이들이 또 한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감성도 자극해주고,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던 아름다운 책, 사계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