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이와 사자 자연관찰책을 보면서
암사자가 사냥을 한다는 내용이 신기했어요
암사자는 임신하고 아이를 낳고 돌보고
숫사자가 사냥을 하는 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숫사자가 무리를 지키고
암사자들이 사냥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했던 암사자 이야기를 다룬 책 [나는 사자] 입니다
비룡소 창작그림책 신간으로 나왔어요
요즘 한글을 읽기 시작한 바그비는 제목을 보고는
나는 사자? 내가 사자라는 뜻일까? 하늘을 난다는 뜻일까?
하면서 이중적인 한글의 의미를 파악하며 묻더라구요^^
표지부터 강렬하고 생동감이 보이는 멋진 암사자 모습!
그림체에서부터 벌써 몰입도가 느껴지더라구요
날아다니는 상상속의 사자가 아닌
말 그대로 나는 사자라는 뜻의 제목이였네요^^
멋진 암사자가 주인공이랍니다
이 암사자의 배 속에는 아기들이 자라고 있어요
곧 멋진 사자엄마가 되겠네요 ㅎ
사냥을 나간 암사자의 눈빛이 정말 강렬해요
전체 페이지 가득 암사자의 눈빛 안에는
얼룩말이 비춰지고 있답니다
강렬한 선과 색채로 사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답니다
멋지게 사냥한 다음엔 이렇게 다같이 나눠먹어요
[함께 한다는 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야.]
내 안에서 자라고 나를 통해 세상에 나온
내 사랑하는 아기들.
나는 엄마에게 배운 것들을 가르쳐 줄 거야.
모두 다.
암사자의 이야기가 왜 내 이야기 같죠?
암사자의 지혜와 모성이 꼭 우리의 엄마같아요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니 사람말고도
동물들의 모성애에도 애틋함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사자의 세계를
아주 직 간접적으로 제대로 보여주는 그림책이예요
내가 키운 아이라도 다 자란 수사자는 무리를 떠나게 되어요
슬픈 헤어짐이지만 그것 또한 사자가 살아가는 방법!
너무나 품격 있는 사자의 삶을 자세히 보여주어서
아이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모성애와 삶을
알려줄 수 있었답니다
그림도 내용도 너무나 뭉클하고 멋있는
비룡소 창작 그림책 [나는 사자]
암사자의 삶을 제대로 느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