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이어져 있어요! * 일곱 번째 노란 벤치를 읽고…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34 | 은영 | 그림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1년 7월 30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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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기 연못지기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 일곱 번째 노란 벤치.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채워진 북커버에

제마음도 설레이네요..

예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황금도깨비상은, 1992년 비룡소가

국내 어린이 문학계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 문학상 입니다.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을 존중하는 좋은 그림책,

동화책을 공모, 시상하여 국내 어린이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그 토대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진 상이라고 해요.

.

.

그림책 부문과 장편동화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합니다.

일곱 번째 노란 벤치는 2021년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에 빛나는 신간이에요.

‘은영’ 작가님께서 쓰셨습니다.

초등 3.4.5.6학년 친구들을 위한

창작 읽기책 시리즈 일공일삼은

논술의 기본인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비룡소의 아동 문고에요.

꽃님이는 항상 독서 수준을 올릴때마다

비룡소의 아동 문고를 읽어 왔어요.

2학년 2학기인 지금,

일공일삼 시리즈를 한권 한권 읽으며

즐거운 독서를 하고 있답니다.

일곱 번째 노란벤치 가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있는지 살짝. 살펴볼께요.

 

 

지난 여름 할머니와 둘이 앉아있던

일곱 번째 노란 벤치.

그날도 지후는 혼자 앉아 있었지.

저멀리서 해적같은 강아지 한마리가

지후에게 다가왔다. 온몸에 웃음을 묻히고.

그렇게 봉수를 만나고 ,

해나를 만나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지후.

어느날 지후는

봉수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을 보게 되고,

공원에서 맞딱 트리게 되는 위기!

할머니도, 엄마도 곁에 없는 지후는

어떻게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

 

 

일곱 번째 노란 벤치는

불안하고 여린 아이 지후의 마음이

관계를 맺으며 치유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지만 짧은 단편 영화같은 느낌..

이라고 할까요. 다 보고 나면 여운이 남는 기분이요.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이고, 인물들이지만

마음속에 오래 기억남는 이야기처럼. 각인될.

그런 책입니다.

무엇보다 재미있어요. 그림도 귀엽고,

간간히 중간에 나오는 만화체도요.


이 책을 다 읽고 가만히…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보았어요

일상속에서 내 모습은 어떤지 .. 생각도 해보고..

약간의 반성으로 이어지기도 했구요.

전 낯을 심하게 가리는 성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그런 훌륭한 사람은 또 아니니까요….

작가님 말씀처럼 따뜻한 온기속에서

우리 딸아이가 자라길 바라지만…….

그 온기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의심부터 하고,

귀찮아지면 참아 내지 못하고 치워버리고 싶어하는. .

그것 또한 내 모습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복잡한 일이 만들어지는건 원치 않는..

더군다나 코로나라는 전염병 상황이 발생하면서..

그마저 있던것도 끊어져 버리는 상황이 된거죠…

그래도 나름 정리한게 있다면..

수많은 헤어짐과 만남의 자연스러운 흐름속에서

꽃님이와 이어진 따뜻한 사람들이 꼭 있기를…

그런 존재가 되어주기 위해서라도

나는 오늘도 깨끗한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들.. 이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시면.. 곰스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이해가 되실 거라 믿으며… 너무 앞뒤 없이

제가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 보았네요.


꽃님이가 책을 많이 읽는 시간.

토요일 주말 아침이에요.

일어나자마자 무엇을 읽을까 잠시고민,

일곱 번째 노란 벤치를 읽기로 했나봐요.

방해가 될까 싶어 몰래 찍어봅니다.

손에서 놓지 않고 2시간동안 단숨에 읽었어요.

-> 재밌는 책이라는 증거

꽃님이는 책을 읽다가

1. 너무 재밌거나

2. 너무 귀엽거나

3. 너무 충격적이거나 할때는

꼭 엄마를 불러서 읽어주거나 보여주곤 하는데요

일곱 번째 노란 벤치는 1,2번이 해당이 자주되서

서너 번을 엄마를 찾더라구요. ㅋㅋ흐미…

다 읽고 나서는

주인공 지후와 이어졌던 이웃들과 가족들을

생각해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도대체 왜 숨기는 거야 ? …)

주인공 지후를 중심으로

이어져있는 캐릭터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기.

돌아가신 아빠도 틈바구니에 작게 적어주는

꽃님이….

꽃님이의 소중한 사람들도

이어 보며 생각해보기로 해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미미 나나 곰이, 사촌동생 둘,

가장 친한 친구 둘 까지 야무지게. 적어봅니다.

우리 꽃님이를 사랑해주는 존재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

눈부시고 아름다운 여름날,

특별한 이웃과 소중한 친구를 안겨준

나의 일곱 번째 노란 벤치 이야기

사람과 관계의 소중함을 알게 해줄

좋은 책 한권 소개해 드렸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