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애환을 읽어주던 작가, 오 헨리

시리즈 비룡소 클래식 52 | 오 헨리 | 옮김 황유원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1년 9월 15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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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 단편에는 당시 서민들의 애환이 있고 짧은 이야기 속에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네요

어려서 읽을 때는 그저 반전이 신기하고 짜릿하다고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그 안에서 치열한 고민과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20년 후를 읽으면서도 발전 보다는 사람이 보이고 그 안에 고민이 보이네요

2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를 기다리는 한사람, 부슬비가 내리고 찬바람이 부는 밤입니다

작가는 두 사람의 결말을 위한 복선으로 이런 날씨와 시간을 설정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년 만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경찰, 그런데 그 친구가 수배자임을 눈치 챕니다

 

이 순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정말 고민이 많았을 거 같아요

경찰로서 행동해야 할까요~ 친구를 위해 행동해야 할까요?

친구에게는 무엇이 옳게 하는게 맞는 걸까요

그 순간 많은 고민을 하는 내면의 갈등이 느껴집니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고전은 읽는 나이에 따라, 제 그릇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