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중간다리의 역할을 해 주기에 딱~
좋더라구요. 사실 저는 처음에 76페이지
여서 후야가 혹시나 지루해 할까봐
살짝 걱정을 했는데^^ 저 혼자만의
괜한 걱정이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책을 펼쳐보면 문장이 많이 길거나
딱딱한 설명글이 아니라서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은 술술 읽더라구요.
권기옥은 초등학교 국어 5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도 수록된 인물인데요.
특히 이 책은 광복회에 권기옥님의
아들 권현 선생님께서 감수를 해주셔서
더 생생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주인공이 태어난 1900년대 초에는
남자를 여자보다 우월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여자에게는
교육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꿈을
위해 용감하게 나아갔었어요.
어릴적 막연히 비행사를 꿈꾸던
어린아이가 우리나라 제 1호 여성
비행사가 되기까지는 정말
파란만장한 일들이 가득했죠.
수많은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결국 중국 항공 학교에서 비행사
자격증을 따며 꿈을 이뤄내는
성장스토리는 초등 아이에게도
정말 깊은 감동을 주었답니다.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아담사이즈의 판형이라서 외출할 때
가방에 넣고 다니며 독서하기에도 딱이었어요.
비행의 꿈을 향해 전진했던
권기옥지사의 일생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