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이겨내는 순수한 상상의 힘 [괴물원]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1년 10월 13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일본 북 디자인 콩쿠르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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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지기 30기의 마지막 책 선물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일본 북 디자인 콩쿠르 2회 선정의 주나이다 작가의

[괴물원] 입니다

괴물원

주나이다 글,그림/ 송태욱 옮김/ 비룡소 출판사

그림책을 처음 만날땐 표지를 앞뒤로 꼭 살펴보는 편이에요

괴물원의 표지는 이렇게 펼쳐보면 뒷 표지에 숨어있던 괴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괴물원은 일러스트부문에서 수상한 그림책답게 표지부터 어두운 배경 속 화려한 괴물들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어느 조용한 밤 괴물들이 사는 괴물원의 살짝 열린 문 사이로 괴물들이 빠져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빠져나온 괴물들이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집 안에 갇히게 되죠

이 장면에서 책이 설명을 일기전임에도 ‘코로나19′ 속 우리의 삶이 겹쳐 보이더라구요

특히 코로나19가 막 유행하기 시작했을때

바깥 출입을 줄이고 집 안에서만 생활했던 모습들이 스쳐지나갔어요

어른들은 갑자기 빼앗긴 자유에 답답해한 반면,

아이들은 오히려 집안에서도 즐길거리를 찾아 재밌게 놀고

때로는 (어른의 입장에서는) 사고도 치며

집콕생활을 즐기는 모습도 떠오르더라구요

괴물원 속 아이들은 상상 여행을 하다 괴물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무서운 괴물들을 피해 도망갈 법도 한데

무슨 일이 생긴 것만 같은 괴물들에게 용기내어 다가가 도와주기로 합니다

괴물원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었던 괴물들을 다시 괴물원으로 돌려보내주지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이들의 상상속에서 도와줬던 괴물들은 현실에서도 깜쪽같이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어제 만났던 그 괴물들은 그저 아이들이 상상속에서 만났던 것이 아니었던 걸까요…?

이해할 수 없거나, 예측하지 못한 것들이 닥쳤을 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상을 멈추지 않으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곳을

밝게 비추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주나이다-

주나이다 작가의 말처럼

갑작스레 나타난 괴물들로 인해 잃어버린 평범한 삶을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으로 어떻게 이겨내고 되찾는지 보여주며

어른들에게 비관만 하지말기를

우리에게 닥친 이 현실도 함께 이겨내자고 말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