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종이 봉지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303 | 글, 그림 헨리 콜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1년 12월 31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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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헨리콜 작가님의 신작 [작은 종이 봉지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특징은 글자가 없고, 흑백 그림책이고, 자원의 재활용

에 관한 명확한 주제가 있는 책이다.
헨리콜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책이고,

딱딱할수 있는 주제를 한 가족이 세대를 걸쳐 사용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잘 풀어놓았다.
처음 책을 본 딸아이는

“엄마, 그림책이 흑백이에요. 어, 글자도 없네요.

아! 그럼 엄마가 이야기 만들면 되겠다.”

어렷을때부터 글자가 없는 그림책을 종종 읽어주었더니 보자마자 알아본다.


이 책에는 딱 2가지 색이 있는데,

처음 책을 읽을때는 나무색을 따라 읽어보았다.
울창한 숲속에는 한그루 나무에만 색이 입혀져 있다.

이 나무를 따라 가다보면 이 책속의 주인공, 종이봉투가 만들어진다.
이 종이봉투 누가 가지고 갈까? 어디로 갈까?

어떤 다양한 물건을 넣을수 있지?

책장을 넘기기 전에 우리는 수많은 대화를 이어갔다.


두번째 읽을때는 종이봉투에 그려진 빨간색 하트를 따라 갔다.

평범한 종이 봉투에 남자 주인공은 빨간색 크레파스로 하트 하나를 그려 넣는다.
남자아이가 자라 여자친구를 만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면서

종이봉투에는 빨간색 하트가 하나씩 하나씩 늘어난다.
“엄마, 우리는 하트가 3개인데, 맞죠?

엄마, 아빠, 저요”
이 하트를 보고 단번에 알아본 딸아이는 빨간색 하트를 손으로 만들어 입으로 쏙쏙 넣는 시늉을 했다.

처음에는 엄마가, 두번째는 아빠가, 세번째는 딸아이가 만든 이야기

읽을때 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져서 글자 없는 그림책은 질리지가 않는다.
거기다 흑백이다 보니 우리는 읽는 내내 그림책에 색깔을 입힌다고 여념이 없었다.
* 독후활동 *

- 종이봉투 꾸미기

- 그림책 한 면 색깔 입히기

- 소중한 물건 찾아보기

- 가장 오래쓴 물건 찾아보기

- 종이봉투로 할수 있는 일 나열해 보기

- 나무로 만드는 물건 말해보기

등등

 


이 책을 몇번 읽고 친구에게 빌려주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때 받은 종이상자에 사탕과 쿠키를 넣었다.

그리고 상자 앞에 포스트잇으로 메모를 써넣었다.
PS.

책을 돌려줄때 이 상자도 함께 보내내주세요.
책을 빌려주고 받을 때 우리는 종이상자에 하트를 하나 붙이기로 했다.

올해가 가기전에 과연 이 상자에 몇개의 하트가 붙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