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이 여왕 그 순수한 상상력으로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25 | 신소영 | 그림 모예진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2년 1월 24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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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여왕>

표지만 보면 몽글몽글 따뜻해지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고 읽으면 내용은 마냥 따사롭고 행복하지는 않아요

참 묘한 감정이 교차되는 것을 느끼게 하는 어린이 동화이지만

저학년에게는 어렵고 고학년에게도 어른에게도 잔잔한 감동과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답니다

 

29개의 단어가 나오고

주인공인 초3 여자아이의 상황과 생각이 전달이 된답니다

처음에는 단어에 연관된 추억 이야기인가?

책을 읽다 보면 단편 묶음인가?

하지만 읽으면서 내용이 묶여있고

시가 나오고 상상이 되고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면서 어린아이의 마음을 투영해 준답니다

 

누구에게나 꿈꾸는 마음의 축이 있다고 생각해요

<단어의 여왕> 속 어린아이는 바로 ‘바다’가 바로 그 축이고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바다

그리고 사랑하는 강아지가 있는 곳!

여자아이가 늘 바라고 꿈꾸는 것이랍니다

그 간절함에 마음이 저릿하기도 하고

순수함에 웃음이 피식 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슬픔으로 다가오는 거 같아요

책 속 여자아이는 아빠와 좁디좁은 고시원에서 살아요

아빠 지인의 도움으로 고시원에서 숨어 지내야 하고

지하철 12개 정거장을 오가며 푸른 고 과정을 반복해야 한답니다

불편하고 슬프고 힘든 환경이지만

여자아이는 어려운 환경이 닥칠 때마다

단어의 빛을 담아 이겨내고 긍정의 힘을 발휘한답니다

여자아이의 상황도 힘들지만

고시원에서 살아가는 오갈 데 없고 외롭고 돈이 없고 지친 사람들

어린이 동화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인물들이 나온답니다

 

‘사람들은 0으로 집을 짓나보다’처럼

촌철살인 같은 문장부터

바다로~ 강아지로 향하는 빛을 놓지 않고 꿈꾸는 여자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아리기도 하더라고요

울컥울컥하게 하는 부분도 많았고요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자 아들은 저의 감정까지 공유는 하지 못했지만

어쩌면 아이들보다 어른들을 치유해 주는

어른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주는 동화가 아니었나 싶네요

알쏭달쏭고요꼭꼭달빛여왕, 여자아이!!!

아름다운 단어의 빛을 가지려면 아름다운 상상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여자아이

아름다운 단어의 빛을 열심히 상상하는 단어의 여왕

각자에게 빛을 주고 아름다운 힘을 주는 단어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