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의 여왕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25 | 신소영 | 그림 모예진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2년 1월 24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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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여왕

신소영_글 / 모예진_그림 / 비룡소_출판
#도서협찬 #찐형제책소개 #연못지기31기

아이는 바다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바다에서 생긴 일을 그리는 시간에 그것을 들킬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그때 ‘알쏭달쏭’이란 단어가 떠올라요.
알쏭달쏭하게 그리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예요.
아이는 알쏭달쏭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품고
알쏭달쏭여왕이 됩니다.

갑자기 아주 좁은집으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말하는 아빠.
아이는 유일한 친구 강아지를 잠시 다른집에 보내야해요. 아빠의 지인이 사는 남해의 바닷가로 가게 된 강아지를 다시 찾을 날만 기다리며 숨바꼭질을 하듯 고시원에서 숨어 살죠.
아이는 점점 더 작게 숨을 수 있어요.

21_”이 빛을 기억해. 너를 찾으러 가는 빛이야.”

학교와 고시원을 오가는 아이.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가방에선 고시원수건이 나와서 놀림을 받기도 하죠.

159_나는 시를 쓸 수 있어. 아무리 어두운 곳에 있어도 시를 쓸 수 있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단어를 찾아내듯, 시를 쓸 수 있어.

아이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알쏭달쏭하게 생각하며 아름다운 단어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듭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강아지를 만날 날을 상상하며 시를 한 편씩 써요.

72_만약 내가 술래라면 꽃송이들 속에 숨어있는 아이는 찾지 않을 거야. 두근두근 아이와 꽃송이들을 오래 놔둘 거야.

아이는 정말 상황을 이렇게 느꼈을까요?
마음 아픈 상황을 아이는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했을까요. 책 속의 문장들은 단어 하나하나가 연결되어 또다른 세상을 만드는듯이 예쁘게 전해집니다. 시적인 문장표현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표현한 아이의 현실에 저는 그 어떤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씩씩한 아이에게 나의 안타까운 마음을 보이는 건 실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132_나는 단어에서 나오는 빛으로 마법을 부린다.
누구도 나의 마법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단어가 품은 빛을 발견한 순간,
아이는 할머니가 준 목걸이를 단어의 비밀을 찾아내게 해 주는 일종의 마법 도구로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새로운 단어를 찾아 자신만의 해석으로 마음에 담아요.

145_나는 알쏭달쏭고요꼭꼭달빛여왕!
바다에 가기 위해 쓰는 빛, 알쏭달쏭.
숨어 살기 위해 쓰는 빛, 고요.
숨바꼭질을 위한 빛, 꼭꼭.
아! 함께 살기 위해 쓰는 빛, 달빛.
나는 단어의 빛들을 하나하나 속삭여 보았다. 그러자 방 안에 빛이 가득 찼다. 빛 속에서 잠이 쏟아졌다.

《단어의 여왕》은 2021년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예요. 현실을 자신만의 상상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흥미로운 캐릭터가 자아내는 풍부한 이야기로, 단어와 시로 엮인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가 신선하다는 평을 받은 신소영 작가님의 작품이죠.

단어가 품은 빛이 아이의 현실에서 희망을 놓지 않게 해주는 마음아프지만 아이를 응원하게되는 이야기. 그리고 시와 단어의 특별한 표현방식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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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_고요!
이 단어는 빛이 난다. 겁을 없애 주는 빛, 슬픔을 만들지 않는 빛, 무엇보다 이곳에서 들키지 않고 살 수 있는 빛! 고요! 나는 이 단어의 빛을 마음에 품었다.

102_세상에는 늙은 아이들이 있다. 살기 힘들어서 폭삭 늙어 버린 아이들! 이 아이들은 어디선가 숨어 살고 있다. 진짜 할머니나 할아버지 모습으로 사는 아이들도 있다. 나는 그 아이들을 알아볼 수 있다. 나도 늙은 아이니까.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비룡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