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필통안에서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1년 3월 1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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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깊은밤 필통 안에서

글 길상효 그림 심보영

비룡소

 

볼펜보다는 샤프가 좋고,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샤프보다는 연필이 좋아요.

뭔가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에 대충 휠휠 글을 날려써도 멋있게 쓴 글씨처럼 보일때는 내심 뿌듯하고 으쓱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연필깎기로 연필이 잘 깍이는 날에는 괜시리 기분도 더 좋아집니다.

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꼬꼬마 어린이 시절부터 지금 취업을 해서 직장생활을 하는 요즘까지

일을 할때는 볼펜보다는 연필을 먼저 찾게 됩니다.

틀려도 지우개로 싹싹 지으면 다시 쓸 수 있는 장점이 가장 큰 이유랍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뚝딱 해낼 수 없으니 연필로 초안을 잡고 수정을 거듭한 끝에

완성본으로 마무리하거든요.

이런 연필들이 잔뜩 모여 있는 필통의 이야기라??

뭔가 기대도 되고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질듯 합니다.

아이들의 바로 옆에서 학생이라면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필통의 이야기랍니다.

행복하고 귀여운 상상이 가득 담긴 3가지 이야기가

<깊은밤 필통 안에서>는 들려주고 있습니다.

글씨도 삐뜰삐뚤 날려다녀서 알아볼 수도 없고, 어쩔때는 연필의 끝을 막 씹어대는 탓에

아프기도 하는 담이 필통 속 연필들은 매번 투정과 불편만 쏟아내는데

느닷없이 또박또박 정성이 담기 편지를 쓰는 담이로 인해 어느새 같이 설레기만 하는

연필들의 이야기가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담이의 필통에 반짝반짝 빛나보이는 새 연필이 가족으로 들어왔고,

다른 연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지만

오히려 새 연필을 아끼는 담이로 인해 필통 속에만 머물고 바깥 구경을

하지 못하는 새 연필은 속만 타 들어가는데

그 와중에 또 다른 불행으로 어려움에 처하게되는 새연필의 이야이가 2번째 이야기랍니다.

마지막으로 연필과 짝꿍이지만 절친이지만 함께하기에는 뭔가 포인트가 다른 지우개의 이야기가 3번째로 담겨있답니다. 버럭 호통치는 지우개로 인해 주눅들었던 연필 앞에 펑펑 울고 있는 지우개가 나타난다면?

무슨 큰 일이 벌어진 듯 합니다.

알록달록한 화사의 색감에 초등학생 중학년이면 거뜬없이 읽을 수 있는 글밥에

초등2학년 우리 아이도 그 자리에서 후다닥 읽었답니다.

귀여운 연필들의 그 보다 더 귀여운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그려지고 있어요.

고민도 서로 같이 공감해주고 토닥토닥해주는 연필 친구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우리집 필통 사진입니다.

필통 안에 다양한 연필들이 줄 지어 서 있네요.

중학생 큰 아이의 필통이랍니다.

핑쿠핑쿠하네요.

연필보다는 볼펜이 더 많이 보입니다.

초등학생 필통입니다.

연필도 풀도 가위도 보이네요.

중학생 언니랑은 다르게 아이템이 다양하게 많아요.

아빠의 필통입니다.

단조롭게 딱 필요한 아이템 몇개만 들어있네요.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