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연필들의 수다! [까만 연필의 정체]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2년 5월 3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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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 2 [까만 연필의 정체]
길상효 글 / 심보영 그림 / 비룡소 출판사


- 목차 -
1. 까만 연필의 정체
2. 깊은 밤 옷장 밑에서
3. 연필의 한살이

세 가지 이야기입니다.
제목부터 궁금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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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로운 까만 연필이 등장합니다.
새로 산 연필도 아니고 제법 오래 쓴 연필 같은데
갑자기 와서는 담이의 연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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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군데 담이 필통에 들어왔어?”
그러자 까만 연필이 툭 내뱉었어요.
“담이 연필.”
연필들은 기가 막혔어요.
……(중략)
“자기가 담이 연필이라고 할 때 나 약간 소름 돋았어.”
“나도, 나도.”
「까만 연필의 정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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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4B연필의 등장으로 막간 상식처럼
연필 호수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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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들은 H 앞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흐리고 단단하다는 것도 쉽게 이해했어요. HB연필이 가장 많이 쓰인다는 것도, 그래서 따로 표시를 안 하기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4H – 2H – H – HB – B – 2B – 4B
「까만 연필의 정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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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담이의 미술 가방 속에서만 설던 까만 연필을
낯설어 경계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순진무구하고 귀여운 연필들은
다정함으로 까만 연필을 맞아들이고,
자신들을 대신해 고생하는 까만 연필을
격려하고 걱정해 줘요~
■ 두 번째 이야기 – 「깊은 밤 옷장 밑에서」

당근 연필이 옷장 밑으로 굴러 들어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때도 친구를 걱정하는 연필들의 마음이
너무 이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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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도 아니고 집 안에서 무슨 큰일이야 있겠어?”
“맞아. 담이 엄마가 빌려 갔을 수도 있고.”
“좀 더 기다려 보자.”
연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를 안심시켰어요.
하지만 그건 말뿐이었어요.
연필들은 밤늦도록 당근 연필을 기다리느라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 깊은 밤 옷장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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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연필의 한살이는

닳고 닳아 점점 짧아져 더는
글씨를 쓰기 힘들어진 연필의 쓸쓸한 심정이에요.

마치 노인의 모습을 연상시키면서도
연필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특별하고 기발한 상황으로
감동을 느끼게 해요.
몽당연필이 되어 필통을 떠난 친구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장면은,
그리움이 느껴지는 그림과 어우러져
먹먹한 느낌마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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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들은 딸기 연필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필통이 열릴 때마다 목을 빼고 내다봤어요. 밤새 딸기 연필이 살그머니 돌아와 있지는 않을까 해서 자다가 한 번씩 눈을 떠 보곤 했어요. 넓지도 않은 필통이 텅 빈 것만 같았어요.

「연필의 한살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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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에 이어서
이번 책도 저희 아이들 넘 재밌게 읽었어요.

항상 사용하는 것이 필통이고 연필이다 보니
더욱더 친근하고 그렇기에 감정이입도 잘 되었고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
추천드려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