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우리의 생활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꼭 제대로 배워야 하는 과목임에도 대부분 재미없고 딱딱한 암기과목 취급을 합니다. 알아야 지킬 수 있고 요구할 수 있는 인권, 내가 평생 벌고 써야 하는 돈에 대한 공부처럼 사회는 그 자체가 생활이고 꼭 중요한 학습입니다.
대부분 사회 공부를 현실 생활밀착형보다는 거시적으로 어렵게 큰 틀에서만 다루는 것 같아요. 특히 노동에 대해 무척 소극적으로 다룹니다. 누구나 노동자가 됩니다. 노동권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나의 권리임에도 내 권리를 요구하면 나선다는 시선이 있습니다. 빠르면 청소년 시기부터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런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똘똘하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면 당돌하고 버릇없다는 말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이가 갖고 있는 정당한 권리를 제대로 알고 숙지하도록 교육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노동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라고 하니 아이가 선 듯 보려고 안 하더라고요. 다행히 만화로 시작하는 페이지를 펼쳐놓으니 자연스럽게 잡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차례를 보고 궁금한 부분을 찾아봅니다. 나는 어떤 노동을 하게 될까? 를 궁금해하네요. 미래 크리에이터가 되어 싶다는 아드님입니다. 막연하던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하는 노동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