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용맹이] 오늘도 재밌었다!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2년 6월 1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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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비룡소 출판사는 무척 신뢰하고 선호하는 출판사에요.

비룡소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들 중에
단행본으로 구매한 책들도 있고, 세트로 구매한 책들도 있어요.

특히 제가 비룡소 출판사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희아이가 그림책에서 글 책(문고판 책)으로 넘어갈 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비룡소 문고판 책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의
두 번째 단계인 주홍 단계 책들이 아이가 읽기에 좋은 수준이라서
여러 권 사서도 읽고 빌려서도 읽었어요.

오늘은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 중
한 권을 재미있게 읽어서 소개해 보려고 해요.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아너리스트
<푸른 사자 와니니>의 이현 작가님의 신작 <오늘도 용맹이> 책이랍니다^^

<오늘도 용맹이>는 비룡소에서 출간한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의 주홍 단계 책이에요.

오늘도 용맹이 책의 표지를 보면
‘오늘도 용맹이’라는 제목에 ’1. 용맹해지는 날’이라는 부제가 함께 있어요.

<오늘도 용맹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림책에서 문고판 책으로 넘어가면 챕터로 이루어진 책이 많아요.

84페이지 분량의 챕터북이라서 책이 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중간에 그림도 있고 내용이 재미있다보니
초등저학년 친구들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오늘도 용맹이>의 줄거리를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용이는 언니와 아빠와 함께 사는 강아지에요.
용이는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다른 강아지들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용이네 집에 새로운 강아지 식구가 한 마리 더 생겼어요.
새식구가 된 맹이라는 강아지는 언니랑 아빠가 집을 비우는 사이 온갖 말썽을 다 피우곤 해요.
언니와 아빠는 그 모든 말썽을 용이가 한 줄 알아요.
용이는 억울하고 맹이가 원망스러웠는데,
언니의 친구인 유미언니가 집에 놀러오면서
그동안의 말썽이 용이가 아닌 맹이가 부린 것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고 용이는 누명을 벗게 돼요.
용이는 맹이가 귀찮고 불편하지만 한편으로는 딱한 마음이 들어서 곁을 내주게 돼요.
그리고 용이 맹이 언니 아빠는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

<오늘도 용맹이>는 용이의 관점에서 쓰여진 이야기에요.

그래서 강아지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표현이 많이 나와요.

강아지가 싫어하는 말로는
갔다 올게. 안 돼. 하지마. 나중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말로는
산책, 줄까? 파프리카, 간식, 언니, 아빠, 예뻐, 잘했어, 이름 부르는 소리

이렇게 쓰여 있어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무척 공감했어요.

저희집에도 반려견이 한 마리 있는데,
싫어하는 말과 좋아하는 말이 다 일치했거든요!

아무래도 작가님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인가 봅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고 마지막의 작가의 말까지 읽었는데,
2권이 출간 될 예정이라는 언급이 되어 있었어요.

저희아이는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고
“엄마! 2권 나오면 꼭 사줘야 돼!” 라며 2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

저희 아이와 <오늘도 용맹이> 책을 읽고
나누었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어요.

이 책에 나오는 용이 맹이네 집에 사는 사람은 아빠와 초등학생인 언니에요.

언니라고 하는 걸 보면 용이는 암컷인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사람)가 없어요.

엄마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고, 아빠랑 언니만 등장해요.

저희아이는 책을 읽은 뒤,
왜 엄마가 없을까?
엄마가 없어서 외로워서 강아지를 키웠을까?
라며 혼자 추측을 해보기도 했어요.

저도 이 부분이 궁금했는데,
제가 선뜻 말해주기에는 쉽지 않은 주제라서
일단 아이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며 들어줬었어요.

그리고 한부모 가족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구요.

한 권의 책을 정독하면
책을 통해 확장할 수 있는 분야와 이야기가 참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한 권의 책을 통해여 아이와 부모가 교감하고 공감하고 토론하면서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키우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구요.

<오늘도 용맹이>를 통해서 아이와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