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션≪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2년 7월 8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1건
구매하기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선생님의 초심을 찾아드려요.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제11회 ‘비룡소 문학상’수상작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 속에

해학과 유머가 잘 녹아 있다.

낯선 자극을 주는 매우 신선한 작품!

심사평

“아, 학교 가기 싫다”

“가야지, 네가 선생님인데?”

제약회사 광고다.

처음 선생님으로 발령받았을 때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아닐 것 같다.

정말 원해서 힘은 과정을 거쳐 선생님이 되었다면, 학교 가는 길이 설레고 나를 선생님으로 불러주고 따라주는 학생들의 모습에 기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번아웃되고 힘든 시기도 있겠지만)


금지철 선생님은 1. 엄마 상담, 2. 할머니 상담, 4. 아빠 상담 상담을 갖고, 3. 버릇없는 낯선 방문자들에서 두 명, 5. 김빵점과 닭대가리의 방문에서 두 명? 을 만나게 된다.


금지철 선생님은 TV 광고 속 주인공은 아닌 것 같다. (선생님 기준에) ‘느려 터져서 속 터지는 창수’로 인해 엄마 상담을 잡았기 때문에.

상담은 2시인데, 10분이나 늦는다. 슬슬 짜증이 나는 선생님은 클립을 오드득 씹어 먹는다. 기분이 나쁠 땐 언제나 쇳조각을 씹어 먹는다.

뒷문이 열리며 꾸물대며 걸어오는 창수 어머니,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책 제목이 왜 이럴까?’ ‘말이 왜 이렇게 늘어지지?’ 다 이유가 있다.

금지철 선생님은 상담하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몇 가지 적어두었다. 그리고 보호자로 온 부모, 조부모에게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첫 번째 상담부터 성격이 너무 드러나는 선생님 태도에도 불구하고 창수 엄마는 개의치 않는다. 다른 사람 말에 상처받지 않는 분이라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은호가 친구의 물건을 훔쳐서 상담을 요청하게 됐다는 선생님, 할머니는 은호의 말을 대신 전해준다.

은호가 그러더군요. 방과 후에 혼자 벌서고 있는데, 꿀꺽 구멍이 나타났다고요.

28. 할머니

한번 생각해 보세요. 뭔가 방금 떨어뜨렸는데 감쪽같이 사라진 적 있죠? 암만 찾아봐도 없을 때 말이에요. 마치 귀신에 홀린 것처럼.

33. 할머니

할머니와 상담을 마친 뒤 혼자가 된 선생님은 펜을 한 번 굴렸다가 후회한다.

그리고 버릇없는 낯선 방문자들을 만난다.

선생님이 말썽쟁이라고 하는 학생은 낯선 방문자에게 상냥하고, 도움을 주는 친구다.

선생님이 무서워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낯선 방문자들이 대신해주고 떠난다.

샘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42. 낯선 방문자들

뭐가 애들을 위해서예요? 칫, 거짓말!

44. 낯선 방문자들

아이들 마음은 하나도 모르면서! 그러니까 끔찍한 악몽 이래지~

45. 낯선 방문자들

거짓말을 자주, 심할 정도로 하는 채윤이, 아빠가 오셨는데 아빠의 말씀도 평범하진 않다.

티니 섬의 해적왕, 그리고 티니 섬의 공주 채윤 공주.

저희 티니 섬은, 온갖 상상으로 가득 찬 보물섬입니다.

우리 티니인들은 상상하는 걸 너무나 사랑하지요.

50. 채윤 아빠

선생님과 아이가 1:1로 상담을 갖는 게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가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했을 때 어른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마지막 손님은 어른들의 말 한마디에 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다. 금지철 선생님은 첫 발령 때를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말 한마디에 미래가 결정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걱정과 반성을 한다. 그리고 다짐을 할 거다.

초심을 되찾을 거다.

이제 동화책을 읽는 친구도,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소진이 되거나 힘든 선생님들이 보면 좋을 동화책!

학생은 선생님을, 선생님은 학생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